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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FDA, 플루블록 4가 인플루엔자 백신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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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FDA, 플루블록 4가 인플루엔자 백신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0.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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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가 재조합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블록(Flublok)의 새로운 제제를 4종의 바이러스 균주 감염 예방을 위한 약물로 승인했다.

미국에서 2016-2017 인플루엔자 시즌 동안 사용될 프로틴 사이언시스의 새로운 플루블록 4가 백신은 A형 H1N1 바이러스와 A형 H3N2 바이러스, B형 빅토리아 바이러스,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를 제공한다. 과거에 승인된 플루블록은 H1N1 바이러스와 H3N2 바이러스, B형 빅토리아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3가 백신이다.

플루블록 4가 백신은 플루블록 3가 백신과 동일하게 18세 이상의 성인 환자들을 위한 주사제다.

2013년에 승인된 플루블록 3가 백신은 재조합 DNA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유일한 인플루엔자 백신이었다. 플루블록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독감 바이러스의 표면에서 발견되는 혈구응집소 단백질을 무력화시켜 면역 반응을 유도하도록 만들어졌다.

미국 질병예방센터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플루블록 3가 백신을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를 위한 대안으로 권고한 바 있다. 현재 독감 백신은 달걀을 이용해 생산하는 방법과 세포배양 방식을 통해 생산되는 방법으로 나뉜다.

프로틴 사이언시스는 플루블록 4가 백신이 다른 4가 독감 백신보다 3배 이상 더 활동적인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노인처럼 면역 체계가 약해진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백신의 임상시험에서는 50세 이상의 성인 9000여명을 대상으로 플루블록 4가 백신을 접종한 결과 플루아릭스 4가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보다 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이 40% 이상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틴 사이언시스의 최고경영자인 마논 콕스 사장은 최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 4가 독감 백신을 사용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하며 “다른 고항원 함유 4가 백신이 없는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대안으로 플루블록 4가 백신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콕스 사장은 내년에 4가 백신을 출시할 준비를 하면서 기존의 3가 백신을 계속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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