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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도 개인투자자는 제약주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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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도 개인투자자는 제약주 사들여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6.10.11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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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간 기관·외인 매도...개인이 매수

올리타 계약 철회 소식으로 제약주가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선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제약주에 희망을 놓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올리타 계약 철회 소식이 전해진 지난 30일 이후 10일까지 주요 투자자별 순매수액을 분석한 결과, 기관과 외인투자자들은 매도액이 매수액을 크게 상회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매수액이 매도액을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30일 장 초반 한미약품의 호재와 악재공시가 엇갈리는 사이 기관투자자들이 대량 매도에 나선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집중매수하면서 무게추를 움직였다.

조사기간 40 제약주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합산 순매도액은 2769억원에 달했고, 외국인투자자들도 143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액 규모는 2857억원에 달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은 한미약품 주식을 2216억원 가량 순매도했고, 외국인투자자들도 72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이를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액 규모는 2277억원에 달했다.

기관투자자들은 한미약품 외에도 유한양행 주식을 대량 처분했다. 이 기간 유한양행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순매도액은 1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대웅제약과 녹십자, 종근당 등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순매도액이 50억원을 상회했고, JW중외제약과 동아에스티도 40억원대에 이르렀으며, 부광약품도 40억대에 근접, 상위업체들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상대적으로 대원제약에 대한 순매수액 규모는 23억원에 달했고, 한올바이오파마와 영진약품에 대해서도 10억원 이상의 순매수액을 기록했으나, 40개 제약종목 중 기관투자자의 매수액이 매도액을 상회한 종목은 10개 종목에 그쳤다.

외국인투자자들 역시 제약주에 인색해 이 기간 12개 종목만이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액이 매도액을 상회했다.

이 가운데 유한양행에 대한 순매수액이 76억원으로 가장 컸고, 녹십자가 41억언, 한올바이오파마와 일동홀딩스, 종근당 등이 20억대로 집계됐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들 역시 한미약품에 대해서는 순매도액이 72억원에 달했고, 일양약품이 40억대, 슈넬생명과학과 LG생명과학 등도 30억원을 상회했다.

이와는 달리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제약주에 호의적이었다. 40개 종목 중 31개 종목에 대한 매수액 규모가 매도액을 상회한 것.

특히 한미약품에 대해서는 227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유한양행에 대한 순매수액 규모도 122억원에 달했다.

또한 대웅제약에 대한 순매수액 규모가 82억원, JW중외제약이 68억원, 일양약품이 59억원, 부광약품이 48억원, 동아에스티가 36억원으로, 여전히 신약개발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슈넬생명과학과 종근당, 녹십자, 이연제약, LG생명과학 등에 대한 순매수액 규모가 20억대로 집계됐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서는 순매도액 규모가 40억대에 달했고, 일동홀딩스가 29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도 14억원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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