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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브릴린타’ 말초동맥질환 연구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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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브릴린타’ 말초동맥질환 연구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0.05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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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목표 달성 못해...실망스러운 결과
 

아스트라제네카는 브릴린타(Brilinta, ticagrelor)를 말초동맥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평가한 EUCLID 임상시험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브릴린타가 증후성 말초동맥질환 환자들에게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플라빅스)보다 더 큰 이점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증명돼 연구 1차 종료점 달성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EUCLID 임상시험은 28개국에서 1만388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증후성 말초동맥질환 환자만을 대상으로 실시된 역대 최대 규모의 심혈관 결과 연구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심혈관 사망, 심장마비, 허혈성 뇌졸중이 포함되는 죽상혈전성 사건을 예방하는데 있어 하루 2회 복용하는 브릴린타 90mg과 하루 1회 복용하는 클로피도그렐 75mg의 효능이 비교됐다. 1차 종료점은 이러한 사건이 처음 발생하는 시기였다.

예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안전성 자료는 이미 알려져 있는 브릴린타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최고의료책임자이자 글로벌의약품개발부문 션 보헨 부회장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와 심근경색후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입증된 브릴린타의 효능은 바뀐 점이 없다”고 강조하며 “EUCLID 임상시험 결과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EUCLID 임상시험의 전체 결과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미국심장협회 연례회의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2021년에 브릴린타의 연매출액은 약 21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4년에 화이자로부터 인수제안을 받았던 당시 2023년에 브릴린타의 연매출액이 35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작년 브릴린타의 연매출액은 6억1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아스트라제네카는 베타차단제 계열 심장약 토프롤-XL(Toprol-XL)에 대한 미국 내 판권을 아랄레즈 파마슈티컬스에게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새로운 의약품에 집중하기 위해 중요하지 않은 사업을 처분하고 있다.

아랄레즈는 아스트라제네카에게 1억75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지급하고 이후에 일정 성과에 따라 4800만 달러의 성과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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