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2070은 현재 중등도 및 중증 크론병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평가되고 있는 임상 2b상 개발 단계의 항-인터류킨-23 단일클론항체이며 크론병 외에도 다른 궤양성 대장염이나 다른 관련 질환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다.
합의된 내용에 따라 엘러간은 아스트라제네카에게 2억5000만 달러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MEDI2070을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인 전 세계적 라이선스를 손에 넣는다.
또 엘러간은 최대 15년 동안 출시와 관련된 단계별 지급금 4억3500만 달러와 매출 기반의 단계별 지급금 7억2500만 달러 등 총 12억7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며 제품 매출액 기반의 로열티도 제공할 것이다.
MEDI2070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치료를 위해 인터류킨-23만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인터류킨-23만 표적으로 할 경우 인터류킨-12/23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에 비해 치료범위가 더 넓고 효능이 더 뛰어날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메드이뮨은 현재 진행 중인 크론병에 대한 임상 2a상 연구는 완료될 때까지 진행하고 임상 2b상 연구는 엘러간이 완료하도록 넘겨주기로 결정했다.
엘러간의 연구개발부문 책임자 데이비드 니콜슨 박사는 “현재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크론병이나 다른 다수의 염증성 및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중요한 새 프로그램으로 추가되는 MEDI2070은 자사의 개방형 연구 파이프라인으로 합류하는 흥미로운 약물”이라고 말했다.
또 “MEDI2070 프로그램은 상당한 미충족 수요가 남아있는 분야 중 염증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해 중요한 혁신을 이뤄내려는 엘러간의 노력을 강화한다”며 “이 새 치료대안의 잠재적 이점을 실현시키고 극대화하기 위해 자사의 임상개발 및 승인 관련 전문성을 활용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메드이뮨의 바히자 잘랄 부회장은 “이번 제휴는 다른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R&D 생산성과 혁신적인 연구를 늘려 가치를 만들어내면서 주요 3개 분야에 더욱 집중하려는 회사의 전략을 보여준다”면서 “엘러간은 위장병 및 염증성 질환에 대한 상당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MEDI2070의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기에 알맞은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엘러간은 MEDI2070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 만성 특발성 변비,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치료제들이 개발 중인 소화기내과 사업의 입지를 강화하며 최근 비테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하면서 보완한 자가면역질환 치료 분야에서의 노력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반독점 당국의 승인 대상이며 올해 4분기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