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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구셀쿠맙' 휴미라대비 우월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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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구셀쿠맙' 휴미라대비 우월성 입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0.03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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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치료제...피부개선비율 높아
 

존슨앤존슨이 건선치료제로 평가 중인 구셀쿠맙(guselkumab)이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휴미라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앤존슨의 계열사 얀센 리서치앤디벨롭먼트는 중등도 및 중증 판상형 건선증을 앓는 성인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피하주사형 항-인터류킨-23 단일클론항체 구셀쿠맙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하는 임상 3상 시험 중 첫 번째 연구인 VOYAGE 1 연구에서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VOYAGE 1 연구 자료에 의하면 건선 부위 면적 및 중증도가 최소 90% 이상 개선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PASI 90과 연구자의 전반적 평가(IGA)를 측정한 결과 위약군이나 휴미라(Humira, 아달리무맙) 치료군에 비해 구셀쿠맙 치료군 중 건선이 완전히 사라지거나 거의 완전히 사라진 환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자료는 유럽피부과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됐다. 인터류킨-23 표적 생물학적 치료제와 항-TNF-알파 치료제를 비교한 연구에서 이러한 결과가 도출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미국 오리건 의료연구센터의 앤드류 블로벨트 박사는 “VOYAGE 1 연구결과 구셀쿠맙으로 치료받은 중증도 및 중증 판상형 건선증 환자들의 피부 개선율이 높고 이러한 반응이 48주 동안 유지되는 것으로 관찰됐다”며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구셀쿠맙은 아달리무맙보다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구셀쿠맙 100mg을 치료 0주와 4주째에 투여 받은 뒤 8주마다 투여 받은 환자 중 85.1%는 IGA 점수가 0 혹은 1에 도달해 피부가 완전히 혹은 거의 깨끗해진 것으로 확인된 것에 비해 위약군 중 이러한 환자 비율은 6.9%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셀쿠맙 치료군 중 73.3%가 PASI 90에 도달한 것에 비해 위약군 중 PASI 90에 도달한 비율은 2.9%였다.

치료 16주째 휴미라 치료군 중 IGA 0/1 및 PASI 90에 도달한 비율은 구셀쿠맙 치료군보다 낮은 65.9%와 49.7%였다. 치료 24주째에는 휴미라 치료군의 PASI 90 도달 비율이 53.0%인 것에 비해 구셀쿠맙 치료군은 80.2%로 분석됐다. 구셀쿠맙은 치료 24주째와 치료 48주째에도 휴미라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관찰됐다.

또한 치료 24주째 피부질환자 삶의 질 지수(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 측정 결과 구셀쿠맙 치료군 중 60.9%의 점수가 0/1을 기록해 건선이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것에 비해 휴미라 치료군의 0/1 점수 도달 비율은 39.5%였다.

얀센 리서치앤디벨롭먼트 면역질환치료제 개발 부문 대표 뉴먼 예일딩 박사는 “개선된 치료결과 및 치료경험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있는 분야인 건선 같은 면역질환에 대한 의약품으로 이어지는 과학적 진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시험 자료를 통해 이 새로운 항-IL-23 단일클론항체의 장기적인 효능 및 안전성이 추가로 입증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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