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확대...소매판매액, 8개월 만에 9조 돌파
의약품 유통과 관련된 주요 지표들이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해 제약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월간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1조 10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했다.
지난 7월 2%대로 줄어들었던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누적 소매판매액도 9조 81억원으로 8개월 만에 9조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대비 4.3% 확대됐다.
올해 들어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매월 1조원 이상의 실적을 유지했으며, 영업일수가 적었던 2월을 제외한 7개월간 1조 1000억대를 기록했다.
원외처방 조제액의 상승세는 더욱 돋보인다. 8월 한 달 동안 9961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1조원대에 성큼 다가섰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도 15.2%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5.2%의 성장률은 지난 6월 기록했던 18.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덕분에 8개월 누적 원외처방조제액도 7조 6181억원으로 9.8%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률에 다가섰다.
이처럼 내수지표의 강세가 8월까지 이어졌지만, 수출액의 기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의약품 및 약제제품의 8월 수출액은 2억 5380만 달러를 기록, 올들어 처음으로 2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 역시 55.0%에 이르러 연중 최고치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8개월 누적 수출액도 17조 1610억원까지 확대됐으며, 성장률도 전년 동기대비 17.2%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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