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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1000명 인력 감축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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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1000명 인력 감축 단행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9.30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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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절감 목적...미국 내 경쟁 환경에 대비

덴마크 기반의 세계 최대의 인슐린 제조사인 노보 노디스크는 2017년에 직면하게 될 경쟁 환경에 대비해 비용을 줄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전체 직원의 약 2.4%에 해당하는 1000명의 인력 감축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4만2300명의 직원을 고용 중인 노보 노디스크는 덴마크에서만 500명을 정리 해고하겠다고 하며 본사 인력감축 및 관련 비용은 올해 회사의 실적 전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 레비엔 소렌센 CEO는 “수입과 비용 간의 유지 가능한 균형 상태를 맞추기 위해서는 인력감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노보는 전체 매출액의 약 절반 정도를 3000만 명가량의 당뇨병 환자가 있는 미국에서 벌어들이고 있지만 PBM(pharmacy benefit manager)으로부터 약가인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노보는 지난 8월에 주로 미국 시장에서의 문제를 이유로 올해 예상 이익을 하향조정한 바 있다.

노보는 인력감축이 연구개발부문과 본사 직원의 직무, 글로벌 영업부의 위치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덴마크의 파이낸셜 서비스 회사인 Alm. Brand의 애널리스트는 “연구개발 분야에서의 축소는 회사 측에서 장기적으로 모멘텀을 이어나갈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장기적으로 위험을 야기시킨다”며 “회사의 생명선에 손을 대려고 하는 것은 절감할 부분이 더 이상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는 노보가 인력 감축을 통해 내년 세전이익의 약 2~3%에 해당하는 7억~10억 덴마크크라운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약 1개월 전에 장기 근무한 소렌센 CEO가 내년 1월에 물러나고 현재 부회장 및 기업개발 대표로 있는 라스 푸르에가르드 요르겐센이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발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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