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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한미 대웅 유한, 10대 품목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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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한미 대웅 유한, 10대 품목 비중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6.09.2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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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처방액 급증...CJ헬스케어도 강세

처방약 시장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는 종근당과 한미약품이 힘싸움을 펼칠 수 있는 배경에 10대 품목들이 있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종근당의 10대 품목들은 지난 달 총 213억원의처방실적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28.3% 성장했다.

최대품목인 리피로우가 40억원으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글리아티린이 전년동기보다 30억원이 늘어난 3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여기에 더해 텔미누보와 이모튼이 나란히 20억대의 처방액과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듀비에는 41.5% 증가한 15억원의 처방액실적을 올렸다.

사이폴-엔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1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고, 딜라트렌SR 역시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10억원의 처방액을 달성했다.

비록 딜라트렌이 31억원의 처방액에 머물며 10.8% 역성장했고, 칸데모어의 처방액도 소폭 줄어들었지만, 금액으로는 두 제품 합산 감소폭이 5억원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종근당의 총 처방액 가운데 10대품목의 비중은 56.2%로 전년 동기대비 3.8%p 확대됐다.

한미약품의 10대 품목들은 기세가 더욱 거셌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한미약품은 10대 품목 가운데 역성장을 기록한 품목이 전무했을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최대품목인 아모잘탄은 59억원의 처방실적으로 8.1%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신제품 로수젯은 23억원의 신규 처방을 이끌며 과거 한미약품의 최대 품목이던 아모디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기에 더해 에소메졸과 로벨리토, 카니틸, 낙소졸, 피도글, 페노시드 등이 나란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뮤코라제도 소폭 처방액을 늘리며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10대품목의 합산 처방액은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7% 급증했고, 전체 처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49.9%로 전년 동기대비 4.2%p 확대되며 50%선에 다가섰다.

유한양행의 10대 품목들의 약진은 더욱 두드러졌다.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는 종근당이나 한미약품에 비해서는 처방액 규모가 적었지만, 성장세는 더욱 컸다.

최대품목인 아토르바와 아타칸이 각각 6.0%와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두에선 가운데 듀오웰이 13억원까지 처방액을 확대하며 145.3%에 달하는 성장률을 달성했고, 알포아티린도 41.6%성장하며 1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코푸 또한 58.0%에 달하는 성장률로 10억원의 처방액을 달성했으며, 안플라그도 전년 동기보다 소폭 성장했다.

나아가 신제품 로수바미브는 9억원, 모노로바는 5억원의 신규 처방액을 이끌었고, 알마겔은 5억원의 처방액으로 7.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나아가 클로그렐은 처방액 규모를 4억원까지 확대하며 183.8%의 성장률을 기록, 10대품목의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의 10대품목 합산 처방액은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9% 급증했으며, 전체 처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8.4%p 치솟으며 66.7%까지 확대됐다.

처방약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다 최근 종근당과 한미약품에 밀리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대웅제약도 10대 품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특허만료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알비스와 올메텍, 올메텍플러스 등이 아직 역성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최대품목인 아리셉트를 비롯해 스멕타와 올로스타, 다이아벡스XR 등이 나란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빈틈을 메웠다.

여기에 더해 우루사와 가스모틴, 다이아벡스 등도 성장세를 보이며 10대 품목의 합산 처방실적에 힘을 보탰다.

비록 10대품목의 합산 처방액 규모는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5%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전체 처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5%로 같은 기간 6.1%p가 확대됐다.

CJ헬스케어 역시 10대품목들이 합산 13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17.5% 성장해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였다.

최대품목인 크레메진과 헤르벤이 나란히 4%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안플레이드와 엑스원, 비바코, 라베원 등이 모두 30%가 넘는 성장률로 10억대의 처방실적을 기록했으며, 암로스타의 처방액도 소폭 확대됐다.

다만 메바로친과 바난의 처방액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루케어의 처방액은 16.3% 급감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10대 품목이 합산 처방액은 무난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그러나 전체 처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1%로 전년 동기대비 0.8%p 상승하는 데 그쳐, 10대 품목 이외의 제품들도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따.

처방약 시장 상위제약사들이 10대품목의 기세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동아에스티는 상대적으로 10대 품목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품목 별로는 스티렌과 오로디핀을 제외한 8개 품목이 성장세를 보였지만, 스티렌의 처방액이 크게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8월 스티렌의 처방액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0% 급감했고, 오로디핀도 9억원으로 8.5% 역성장했다.

그러나 최대품목으로 올라선 플라비톨과 리피논이 나란히 4%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오팔몬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3개 품목이 함께 20억대의 처방액을 올렸고, 모티리톤과 타리온도 19억원의 처방액으로 20억 선에 다가서며 스티렌과 오로디핀의 부진을 어느정도 만회했다.

여기에 더해 니세틸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플리바스와 글리멜 등도 성장세를 유지하며 힘을 보탰다.

덕분에 스티렌의 처방액이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10대품목의 합산 처방액은 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체 처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6.3%로 같은 기간 5.5%p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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