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의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치료제 블린사이토가 내달 급여 목록에 등재된다. 최근 제네릭 제품 등재로 약가가 인하됐던 SK케미칼의 조인스는 특허방어에 성공, 약가가 환원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아 약제급여 목록 및 상한 금액표를 일부 개정 고시(보건복지부 고시 제2016-182호)했다.
고시에 따르면, 블린사이토주35마이크로그램의 급여 상한금액은 병당 248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와 함께 바이오솔루션의 세포치료제 케라힐-알로는 1.5ml 관당 66만 5000원의 상한금액으로 신규 등재되며, 종근당은 듀비메트 서방정 라인업에 0.25/750밀리그램을 상한금액 366원으로 추가 등재했다.
기존 품목 가운데에서는 국산 천연물 신약들의 급여 상한금액이 줄지어 인하된다. 녹십자의 신바로캡슐은 232원에서 209원으로 9.9%, 신바로정은 233웡네서 221원으로 5.2% 인하된다.
또한 한국피엠지제약의 레일라정도 433원에서 411원으로 5.1%, 동아에스티의 모티리톤정은 154원에서 152원으로 1.3% 낮아졌다.

반면, 특허 방어에 성공한 조인스정은 324원으로 인하됐던 상한금액이 402원으로 환원되며, 그 여파로 앞서 등재됐던 제네릭 제품들이 급여목록에서 일제히 삭제된다.
천연물 신약 외에도 항암제들의 약가인하가 줄을 잇는다. 샤이어의 본태성혈소판증가증 치료제 아그릴린캡슐은 3238원에서 2833원으로 상한금액이 12.5% 조정된다.
한국얀센의 전이성 유방암치료제 케릭스주사는 20mg/10ml이 32만 8115원에서 29만 5304원으로, 50mg/25ml는 57만 4200원에서 51만 6780원으로 10%씩 인하된다.
한국로슈의 EGFR 표적 폐암치료제 타쎄바정은 특허가 만료되는 내달 31일, 150mg이 5만 5727원에서 3만 9009원으로 30.0% 인하되며, 내년(2017년) 10월 31일에는 2만 9842원으로 23.5%가 추가 인하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EGFR 표적 폐암치료제 이레사 역시 오는 12월 2일 4만 7739원에서 4마 1771원으로 12.5% 인하되며, 내년(2017년) 12월 2일, 3만 1955원으로 23.5%가 더 낮아진다.
항암제 이외에도 종근당의 종근당글리아티린주는 내달 1일 2232원에서 1562원으로 30.0% 인하된 후 내년(2017년) 8월 1일, 1195원으로 23.5% 더 인하된다.
이외에 한국다케다제약의 DPP-4억제제 네시나정과 한국애브비의 시나지스주, 한국먼디파마의 옥시넘주사 등의 상한금액도 조정된다.
이 가운데 당뇨병치료제 네시나는 6.25밀리그램이 311원에서 304원으로, 12.5밀리그램은 518원에서 506원으로, 25밀리그램은 777원에서 759원으로 2.3%씩 인하된다.
또한, 한국애브비의 RSV 예방백신으로 내달부터 대상군이 확대되는 시나지스주는 50밀리그램이 60만 1899원에서 54만 1709원으로, 100밀리그램은 103만 6999원에서 93만 3299원으로 상한금액이 10%씩 낮아진다.
끝으로 한국먼디파마의 통증치료제 옥시넘주사는 9mg/1ml가 2260원에서 2068원으로, 18mg/2ml는 3390원에서 3102원으로 8.5%씩 인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