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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사노피 지카 백신 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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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사노피 지카 백신 개발 지원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9.28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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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화 목표...2018년에 임상 돌입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 백신사업부 사노피 파스퇴르는 미국 보건복지부의 질병예방대응본부(ASPR)로부터 지카 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지원금으로 4320만 달러를 받았다.

ASPR의 생물의학고등연구개발국(BARDA)은 2022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 하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및 연관된 선천성 결함을 예방할 수 있는 불활화 백신 후보약물의 개발을 돕기 위해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백신의 개발은 미국 월터리드 육군 연구소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후속 개발 절차, 규모 확대, 임상시험 재료 생산 등의 과정을 거쳐 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2018년 상반기 안에 임상 1/2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BARDA의 리처드 해쳇 국장 대행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는 일은 지카 바이러스로부터 공중보건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 중 최우선 사항”이라며 “이러한 투자는 임상시험과 추가적인 지카 백신 후보약물의 제조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노피 파스퇴르의 데이비드 로우 대표는 “사노피 파스퇴르는 이 감염성 질환의 파괴적인 영향이 태아에게 미칠 수 있으며 빠르게 확산된다는 점을 고려해 초기 단계부터 관여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미국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이 공중보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국립보건원의 알레르기 및 감염병 연구소와 WRAIR, BARDA는 지난 3월부터 협력해 백신 개발을 시작했다. WRAIR은 후보물질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사노피 파스퇴르와 연구개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사노피는 연구개발 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추가적인 지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경우 승인신청서를 제출하는데 필요한 임상 3상 시험을 위한 지원금을 1억3045만 달러가량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 백신은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 효능을 향상시키는 보조제가 포함된 불활화 지카 바이러스 예방약으로 만들어진다. 불활화 백신의 선택은 다수의 효과적인 불활화 플라비바이러스 백신으로 이어진 다년간의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번까지 합하면 BARDA는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해 배정된 금액 1억3240만 달러 중 1억2810만 달러를 지출하기로 한 상태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및 준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소 4억3300만 달러 이상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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