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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넥타와 옵디보 병용요법 연구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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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넥타와 옵디보 병용요법 연구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9.28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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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잠재성 평가계획...임상 1/2상 준비

미국 제약기업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넥타 테라퓨틱스는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 nivolumab)와 넥타의 시험약 NKTR-214 병용요법을 5개 유형의 종양과 7개의 적응증에 대한 치료법으로 평가하기 위해 새로운 제휴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항암제개발부문 대표 푸아드 나모우니 박사는 “다양한 유형의 암에 대해 옵디보와 넥타의 혁신적인 항암 면역조절제로 이뤄진 병용요법의 잠재성을 연구하게 돼 기쁘다”며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서로 다른 상호 보완적인 작용기전을 이용하는 이 병용요법이 환자들에게 새 치료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실시될 임상 1/2상 시험에서는 옵디보와 NKTR-214 병용요법이 흑색종, 신장암, 대장암, 방광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위한 표준치료제보다 향상되고 지속적인 효능 및 내약성을 보일 수 있는지 평가될 예정이다. 현재는 병용요법의 첫 용량증가시험이 진행 중이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넥타는 병용요법 연구에 필요한 비용을 동일하게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넥타는 NKTR-214에 관한 전 세계적인 판권을 계속 보유할 예정이다.

넥타 테라퓨틱스의 하워드 W. 로빈 CEO는 “면역항암분야의 선도기업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협력해 NKTR-214와 PD-1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의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체크포인트 억제제 치료를 받기엔 종양침윤 림프구(tumor infiltrating lymphocytes)가 충분하지 않은 암 환자들이 많이 있는데 NKTR-214는 체내 TIL을 성장시키고 면역체계를 회복시키도록 만들어졌다”며 “체크포인트 억제와 T세포 성장을 병행하는 방법이 상승효과를 일으켜 환자들에게 새 치료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KTR-214는 면역세포인 CD8+ 작동 T세포와 자연살해세포의 표면에서 발견되는 CD122 특이성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면역세포를 자극하도록 만들어진 시험약이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옵디보는 이미 흑색종 및 폐암 시장에서 미국 머크앤컴퍼니의 키트루다(Keytruda)와 경쟁 중인 제품이다. 옵디보는 2014년 7월에 처음 승인되면서 세계 최초의 PD-1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가 됐으며 현재는 미국, 일본, 유럽을 비롯한 54개국에서 승인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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