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원천리 不遠千里 [아니 불/멀 원/일천 천/마을 리]
☞ 직역을 하면 천리를 멀다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는 그 먼 길을 기꺼이 찾아 온 것을 말한다.
맹자의 양혜왕 편에 나오는 대목이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맹자가 양혜왕을 찾아 오자 왕이 선생은 천리를 멀다하지 않고 왔으니 앞으로 이 나라를 이롭게 할 방법이 있느냐고 물었다.
맹자의 대답이 걸작이다. 왕은 왜 하필 이로움을 말하느냐고 힐책하고 오직 인과 의가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왕이 이로움을 추구하면 선비나 백성도 이로움을 추구하고 그리하여 윗사람이나 아랫사람 모두 이로움만 추구하여 결국 나라가 망하게 된다고 충고했다.
이로움 보다는 인의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 그 옛날 선현의 말씀은 지금 들어도 하나도 틀린 말이 없다. 위정자들이 새겨 들어야 할 대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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