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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제약-대원제약 ‘고공비행’ 속 10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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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제약-대원제약 ‘고공비행’ 속 10위 경쟁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6.09.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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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처방액 140억대...LG생과, 100억 향해 일보 전진

한림제약과 대원제약이 지난 8월 원외처방시장에서 나란히 24%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0위 경쟁에 불을 붙이는 등 처방약 시장 중견제약사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림제약은 지난 8월 24.1%의 성장률로 144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최근까지 꾸준히 국내 제약사 중 10위권을 유지해오던 대원제약을 제치고 1년여 만에 10위에 복귀했다.

같은 기간 대원제약도 24.3%의 성장률로 14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지만, 한림제약에 4억 차이로 밀려났다.

대원제약은 여전히 전년 동기대비로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성장률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월 처방액 규모는 올해들어 140억 선에서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지난 연말 150억 중반까지 치고 나섰던 대원제약의 월 처방액은 1후 약세를 거듭하며 지난 5월에는 130억대까지 후진했고, 6월로 접어들며 143억원으로 회복했지만, 지난 2개월간 연속 140억원에 머물렀다.

반면, 연초 110억대에서 출발했던 한림제약의 처방액은 이후 꾸준히 증가추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지난 한 달 사이에만 9억원을 늘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아직 이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8월 전년 동기대비 19.5%의 성장률로 12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것.

뒤이어 12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경동제약 역시 17.5%의 성장률로 기세를 올렸고, 제일약품은 7.3%의 성장률에 그쳤지만 113억원의 처방실적으로 3개월 연속 110억대를 유지했다.

또한 신풍제약은 108억원의 처방액으로 1.3%성장, 성장폭은 저조했지만 오랜만에 역성장세에서 벗어났다.

오랜 부진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SK케미칼 역시 지난 8월, 월간 108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 동기대비 7.0% 성장하며 3개월 연속 100억대 처방액과 연중 최고 실적을 기록,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또한, 카나브의 성자에가 이어지고 있는 보령제약도 지난 8월 107억원의 처방실적과 15.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는 달리 올해 들어 꾸준히 100억대의 처방실적을 유지해오다 하반기에 들어서 90억대로 물러난 안국약품은 지난 8월, 0.6%의 성장률에 그치며 월처방액 규모가 91억원까지 줄어들었다.

마지막으로 제미글로와 제미메트를 통해 대웅제약과 손을 잡은 이후 외형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LG생명과학은 지난 8월에도 58.7%의 성장률과 91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월 처방액 100억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편, 중견 제약사 중 가장 돋보이는 성장률로 처방약 시장 Top10을 굳히고 있는 삼진제약은 지난 8월에도 16.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월 처방액 규모를 지난 연말과 같은 167억원까지 확대했다.

또한, 하반기에 들어 삼진제약에 밀려난 일동제약은 지난 8월 12.3%의 성장률로 16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5억차이로 벌어졌던 삼진제약과의 격차를 다시 2억 차이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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