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의 카나브 복합제인 듀카브와 투베로가 중남미 25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보령제약은 26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멕시코 의약전문 기업인 스텐달社와 2723만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로열티 350만 달러를 받고 스텐달社에 중남미 25개국에 대한 듀카브·투베로의 독점 판매권을 제공하게 되며, 8년에 걸쳐 완제품 약 2373만 달러 규모를 공급하게 된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1년 카나브를 중남미 13개국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 지난 8월 출시한 듀카브오 투베로까지 현재 출시된 모든 카나브 제품군을 중남미에 수출하게 됐으며, 중남미 전체 계약규모 금액은 약 8323만 달러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전체 진출 국가도 29개국에서 41개국으로 늘었으며, 총 금액은 3억7530만 달러가 됐다.
아울러 이번 복합제 계약과 함께 카나브 단일제와 카나브 플러스의 수출국가도 기존 13개국에서 25개국으로 12개국을 추가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카나브는 2014년 멕시코에서 발매한 이후 1년만인 지난해 8월 멕시코 순환기내과 ARB계열 단일제부문 주간 처방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현지 시장에 진입하며 처방의와 환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기준 멕시코 순환기내과 월간처방률 10%를 돌파한 11.7%를 기록했으며, 멕시코 ARB계열 단일제 시장 점유율도 지난 5월 7%를 기록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은 “2011년 처음 카나브 단일제, 이뇨복합제 라이선스 아웃 체결뿐 아니라 듀카브와 투베로의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더 발전해서 중남미 13개국에 수출했던 것에 이제는 중남미 25개국에 우리 제품이 환자들에게, 의사들에게 처방 가능하게 돼 더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내에서도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혈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적극 임할 계획”이라면서 “정부, 학회와 함께 홍보함으로써 환자나 잠재적 환자들의 심혈관 사망 위험을 줄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스텐달 까를로스 아레나 회장은 “듀카브와 투베로는 멕시코와 전체 남미 환자들의 치료를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약이 될 것”이라면서 “오늘의 계약 체결식이 축제라 생각한다. 그동안 양쪽에서 열정을 갖고 일해서 나온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