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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P-4억제제 대리전, 대웅제약의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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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P-4억제제 대리전, 대웅제약의 저력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6.09.2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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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글로·메트 실적 급증...유한, 트라젠타 강세 여전

연초 자누비아(MSD)가 나간 빈 자리를 제미글로(LG생명과학)로 채운 대웅제약이 DPP-4 억제제 대리전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제미글로는 2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53.8% 성장했다.

나아가 제미메트는 2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248.1%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1월까지 월 처방액 증가폭이 2억원에 그쳤던 제미글로는 올해 들어서만 7억원을 확대했고, 8월에서 1월까지 5억원이 늘어나는 데 그쳤던 제미메트는 지난 8개월간 15억원을 늘리며 대웅제약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종근당으로 파트너를 바꾼 자누메트 역시 지난 8월 8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지난 8개월간 월 처방액 규모를 10억 가까이 늘렸지만, 자누비아의 처방실적은 39억원에 그치며 30억대 후반에서 머물렀다.

 

한미약품 역시 가브스메트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월 처방액 규모를 36억까지 확대하며 연초보다 4억원을 늘렸지만, 가브스(이상 노바티스)는 여전히 10억대 초반에서 역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동제약은 콤비글라이즈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온글라이자(이상 BMS)도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월 처방액 규모는 각각 12억원과 6억원으로 경쟁 제품들에 비해 거리가 있었다.

유한양행은 트라젠타(베링거인겔하임·릴리)가 98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여전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100억선에 근접했으나, 지난달 99억원에서는 한 발 물러섰다.

한편, 대웅제약은 제미글로와 제미메트 외에도 주요 도입품목 중 세비카HCT가 35.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세를 유지했지만, 넥시움과 세비카는 역성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성장세가 더디던 아토젯을 도입한 이후 월 처방액 규모를 8억원에서 23억원으로 늘려 후발주자임에도 앞서나갔던 로수젯(한미약품)과 다시 균형을 맞췄다.

다만, 특허만료 여파로 바이토린(MSD)의 처방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탓에 아토젯과 바이토린의 합산 처방액 규모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유한양행은 트라젠타와 함께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80억 중반의 처방실적을 유지했다.

여기에 더해 원외처방시장 최대 품목인 비리어드(길리어드)는 여전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월 처방액 규모를 136억원까지 늘려 140억 돌파를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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