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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차기 최고경영자로 엠마 왐슬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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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차기 최고경영자로 엠마 왐슬리 선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9.21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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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제약사 중 첫 여성 CEO...내년 3월 취임

영국 기반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내년 3월 말에 사임하는 앤드류 위티의 뒤를 이어 엠마 왐슬리가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왐슬리는 GSK가 노바티스와의 자산교환을 완료하면서 설립된 세계 최대의 컨슈머 헬스회사 중 하나인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에서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다. 왐슬리는 로레알에서 17년 동안 근무하다가 2010년에 GSK에 합류했으며 영국, 유럽, 미국에서 다양한 마케팅 및 종합관리 업무를 수행해왔다.

GSK에서 비상임 이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필립 햄프턴은 “엠마는 전 세계적인 사업을 구축하고 운영하면서 매우 유용한 경험을 쌓아온 탁월한 지도자이며 헬스케어 분야에서 성장을 이뤄내고 성과를 창출해 뛰어난 실적을 내왔다”면서 “앤드류의 리더십 하에 GSK는 제약, 백신, 컨슈머 헬스케어 분야에서 시장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기업으로 발전하는데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덕분에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플랫폼을 갖추게 됐다”면서 “엠마가 이러한 강점들을 성공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왐슬리는 “GSK는 보유하고 있는 모멘텀 이외에도 의학적 혁신에 대한 수요와 신뢰받는 의료제품이 증가한 덕에 환자, 소비자, 주주에게 의미 있는 이점을 제공할 기회와 잠재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왐슬리는 2017년 1월 1일부터 GSK의 이사회에 참여한 뒤 3월 31일부터 회사를 이끌게 된다. 왐슬리는 대형 제약회사 최초의 여성 CEO가 될 것이며 영국 FTSE 100대 기업에서 단 6명밖에 없는 여성 CEO 중 한 명이 된다.

영국 가디언지에 의하면 GSK의 시장가치는 약 800억 파운드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규모는 영국에서 여성 CEO가 이끌고 있는 대형 기업인 담배회사 임페리얼 브랜즈보다도 두 배 이상 큰 것이라고 한다.

최근에 GSK는 난민들을 위해 폐렴구균백신 신플로릭스(Synflorix)를 최저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GSK는 난민들을 위한 면역접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자선단체에 할인된 가격의 의약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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