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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1500억 수출 계약에 호평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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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1500억 수출 계약에 호평 일색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09.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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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10% 규모...G163 임상 결과도 기대

에스티팜이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항바이러스 원료의약품(API)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나고 있다.

19일 에스티팜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약 1519억 원 규모의 항바이러스 API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지난해 에스티팜이 올린 매출액 1381억 원보다 110.06% 수준이다. 한 건의 계약으로 에스티팜은 지난해 매출보다 더 큰 수익을 얻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대증권은 20일 보고서에서 에스티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이후 길리어드의 완제 의약품 매출액이 감소해 에스티팜의 API 매출도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수주한 계약 대비 12.8% 증가한 수치로, 에스티팜의 API가 미국이나 유럽 대비 출시 시점이 늦은 한국, 일본, 호주, 이집트에서 사용되며, 이머징 지역에서 발매 국가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엡클루사를 비롯한 신규 복합제 출시, 경쟁약물의 부진 등으로 C형간염 치료제 API의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제론社가 개발 중인 올리고핵산치료제 G163과 관련해서도 상황이 부정적이지만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에스티팜은 G163의 API를 공급하고 있는데 제론이 최근 발표한 G163의 임상 중간결과가 좋지 않았다.

골수섬유증에 대한 임상에서 저용량(4.7mg/kg)에 대한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 이후 임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던 것.

하지만 고용량(9.4mg/kg)에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으며 안전성 관련 이슈도 없었고, 동시에 진행하던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임상2상과 2상에서도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골수섬유증 임상 중 저용량에서 약효가 미흡했지만, 고용량과 다른 적응증에서는 효능을 확인했고, 임상2상이 애초 용량과 용법을 결정하는 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G163에 대한 기대를 낮추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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