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감시권ㆍ성분명처방 제도화 등 목표 설정

서울시약사회(회장 권태정)은 25일 약사회관에서 2005년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자율감시권 강화및 동일성분조제 활성화, 성분명 제도화 등 올해 주요사업을 확정했다.
이사회에서는 올해부터 년4회에 걸친 정기약사감시를 해당 부처에서 약사회로 위임함에 따라 약국자율점검제도의 개선을 위한 서울시 보건소와 연대, 약국 교육 및 홍보 강화, 우수약국 관리기준 마련 및 문제약국 집중관리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약은 "동일성분조제 활성화와 성분명처방의 조속한 도입에 있어 정책상 한계점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대한약사회의 정책입안 활동과 다른 실천적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약은 이를 위한 세부사업으로 동일성분조제 품목의 인지도 및 활용도 조사와 현 시장상황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한편, 국민과 약업계의 공조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약은 소화제, 제산제, 진통제, 보조요법제에 대한 성분명처방을 제도화하고, 비급여처방약에 대한 성분명처방 지정의 필요성 홍보와 성분명처방 채택 보건소를 서울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권태정 회장은 "동일조제가 전국적인 확대가 어렵다면 다빈도 10개 품목을 선정해 서울시 보건소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차후 대약과 공조하면 더욱 빠른 제도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또 "동일조제 참여운동의 적극적인 전개를 통해 대체조제 제한의 철폐와 성분명 처방 도입의 당위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는 만큼 정부가 시행할 수 있도록 우리들의 결의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성토했다.
이날 시약이사들은 그동안 사용되던 '대체조제'를 '동일조제'로 변경해 공식적인 용어로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을 전개하고, 월별로 중점동일조제품목을 선정해 회원들의 동일조제 참여운동을 확대함으로서 성분명 처방도입의 당위성을 확보할 것을 결의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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