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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미국에서 2018년 에피펜 제네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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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미국에서 2018년 에피펜 제네릭 출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9.12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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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와 승인 관련 논의계획...긍정적 검토 예상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즈는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쯤에 중증 알레르기반응을 치료하기 위한 밀란의 에피펜(EpiPen)에 대한 제네릭 제제를 승인받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에피펜의 정가는 밀란이 제품을 매입했던 2007년에 100달러 이하였지만 최근 600달러 이상으로 급격히 인상돼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제품이 없기 때문에 미국시장에서 94%라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테바가 신청한 복제약의 승인여부는 지난 2월 미국 FDA가 약물전달장치와 관련된 중요한 결함을 지적하면서 불투명해졌다.

테바의 제네릭의약품부문 대표 시귀르뒤르 올라프슨은 FDA와 이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회의를 요청했다고 밝히며 아직 답변을 받지는 못했지만 회사의 제품에 대한 언론의 관심에 따라 조만간 회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시장분석가들은 에피펜과 관련된 비판을 고려할 때 향후 FDA가 테바의 제네릭 제품에 대해 더 호의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테바가 FDA에 의해 제기된 문제점을 완화하기 위해 자가주사기의 설계를 수정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올라프슨 사장은 아직 뚜렷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넓적다리에 에피네프린을 주사하는 제품인 에피펜은 땅콩이나 벌쏘임 때문에 발생한 알레르기 반응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이다.

미국 정치인들의 비판에 직면한 밀란은 지난달 말 자사의 제네릭 제품을 출시해 300달러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밀란 측은 인명을 구하기 위해 실시한 연구와 환자교육에 투자한 금액을 고려할 때 에피펜의 가격이 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테바의 제품이 승인되고 에피펜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될 경우 해당 시장에서 상당한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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