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들이 꾸준히 판매관리비를 줄여가고 있는 가운데, 판매관리비에서 인건비 항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중 반기보고서 상 판매관리비 항목을 게재한 53개 업체(지주사로 전환한 일동제약과 휴온스 제외)의 판매관리비 내 인거비 비율을 분석한 결과 평균 41.6%로 전년 동기대비 1.3%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수로는 53개사 중 24개사의 판관비 중 인건비 비중이 증가한 반면, 29개사는 감소해 인건비 부담이 줄어든 업체가 더 많긴 했지만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업체별로도 인건비 비중이 확대된 24개사 중 에스티팜만 10%p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고, 5%p를 넘어선 업체도 한올바이오파마와 국제약품, 경남제약, 안국약품, 서울제약 등을 포함 6개사에 불과했다.

또한 인건비 비중이 줄어든 29개사 중에서도 10%p 이상의 변화를 보인 업체는 17.2%p 줄어든 삼성제약과 12.8%p 하락한 대웅제약 등 2개사에 그쳤고, 5%p까지 범위를 넓혀도 환인제약과 슈넬생명과학, 경보제약, 화일약품, 이연제약, 유한양행 등 8개사에 머물러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상반기말 현재 판매관리비 중 인건비 비중은 신일제약이 67.9%로 가장 높았고, 한올바이오파마와 일양약품이 57.3%, 고려제약이 55.2%, 국제약품이 51.9%, 대한약품은 51.5%로 50%를 상회했다.
다음으로 화일약품과 대원제약, 명문제약, 부광약품, 영진약품, 신풍제약, 안국약품, 경남제약, 경보제약, 환인제약, 삼일제약, 우리들제약 등이 45%를 넘어서며 뒤를 이었다.
이어 알보젠코리아, 제일약품, 종근당, 삼아제약, 삼진제약, 일성신약, JW신약, 동화약품 등이 평균(41.6%)를 웃돌았고, 경동제약과 삼천당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CMG제약, 삼성제약, 현대약품, 유한양행 등도 40%대를 기록했다.
이외에 진양제약과 한미약품, 대화제약, 서울제약, 한독, 셀트리온제약, 보령제약, 슈넬생명과학 등이 30%대, 비씨월드제약, 동성제약, JW중외제약, 이연제약, 광동제약, 동국제약, 종근당바이오, LG생명과학, 대웅제약, 녹십자, 에스티팜 등은 20%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