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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허, 진단 전문기업 ‘세페이드’ 인수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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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허, 진단 전문기업 ‘세페이드’ 인수예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9.08 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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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사업 강화...내년 새 제품출시 기대

미국 전자장비 제조업체 다나허(Danaher)가 분자진단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진단 전문기업 세페이드(Cepheid)를 약 40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치과, 생명과학, 진단, 환경산업과 관련된 기술을 개발 중인 다나허는 지난 7월 과학 및 기술 분야에 더 집중하기 위해 산업사업 부문을 분리한 상태다.

이번 인수에 대해 글로벌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의 애널리스트들은 다나허가 상당한 규모의 진단사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분자진단 분야에서의 입지가 약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전략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세페이드는 유전자검사를 위한 분자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에는 의사들의 진단, 예후, 치료 선택을 도울 수 있는 유전적 구성의 특징화 과정이 포함된다.

세페이드의 진엑스퍼트(GeneXpert) 시스템은 감염성 질환, 성건강, 바이러스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검사결과를 2시간 안에 제공할 수 있으며 소규모 실험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면서 더 큰 병원에서의 사용을 위해 쉽게 확장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나허는 지난주 금요일 세페이드의 주식 종가에 54%의 프리미엄을 더한 주당 53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 BTIG의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가 지난 수년 전부터 예상이 됐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다른 기업이 인수입찰에 참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페이드는 2016년 매출이 6억1800만~6억35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휴대할 수 있으며 환자들이 간호를 받는 곳 근처에서 검사를 실시할 수 있게 하는 옴니 현장진단장치를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다나허의 토마스 조이스 최고경영자는 세페이드가 사용 편리성, 확장성, 현장진단검사로의 전환 기회 덕분에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액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갖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나허는 세페이드 인수를 통해 운영상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진단사업의 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이스 회장은 내년에는 소규모 계약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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