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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뇌수막염백신 ‘벡세로’ 실제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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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뇌수막염백신 ‘벡세로’ 실제효과 입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9.07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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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예방효과 보여...질병 발생건수 감소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1년 전에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 최초의 B형 뇌수막염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대한 자료에서 벡세로(Bexsero)가 높은 수준의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GSK는 예비적인 실제 현장 자료에 따르면 권장되는 3회 접종 중 2회를 투여 받은 모든 영아들에서 백신이 모든 B형 뇌수막염 균주에 대해 약 83%의 예방효과가 있고 백신으로 예방가능한 균주에 대해서는 94%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4년간 B형 뇌수막염이 발생한 환자 수와 비교했을 때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10개월 만에 백신 투여가 적합한 환자그룹에서 질병 발생건수가 50%가량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GSK는 백신 접종률이 높았으며 적합한 1세 이하의 영아 중 90% 이상이 2회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GSK 백신사업부 최고의료책임자인 토마스 브로이어 박사는 “이 자료는 실제 현장에서 B형 뇌수막염 백신의 영향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세계 공중보건당국들이 향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이 보고서는 이미 아이에게 백신을 접종한 부모들이나 앞으로 B형 뇌수막염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려는 부모들을 안심시킨다”고 덧붙였다.

벡세로는 현재 유럽에서 B형 수막구균성 수막염을 예방하는 용도로 승인된 유일한 백신이다. 이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약 10% 정도이며 약 20%의 환자들은 사지손실, 청각 손실, 발작 등 신체적 혹은 신경학적 장애를 겪게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수막염 연구재단 연구부문 대표 린다 글레니 박사는 “1세 이하의 영아에 대한 B형 뇌수막염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이 효과적이라는 초기 증거가 나와 기쁘다”며 “이제 B형 뇌수막염으로 인한 부담을 겪고 있는 다른 국가에서도 이 치명적인 질환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GSK는 작년에 실시한 자산교환거래를 통해 노바티스로부터 벡세로를 획득했다. 벡세로는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다수의 남미 국가 등에서 승인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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