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5 06:01 (수)
AZ, 벤랄리주맙 중증 천식 치료 효과 입증
상태바
AZ, 벤랄리주맙 중증 천식 치료 효과 입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9.06 1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 호흡기학회서 발표...악화율 감소 시켜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회의를 통해 발표된 임상 3상 시험 자료에 의하면 아스트라제네카의 첫 생물학적 호흡기 의약품인 벤랄리주맙(benralizumab)이 중증 천식 환자들에게 유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결과 표준치료제와 벤랄리주맙으로 치료를 받은 호산구 표현형 환자그룹은 위약군에 비해 악화율이 상당히 감소했으며 폐 기능과 천식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관찰됐다.

이번에 발표된 SIROCCO 연구와 CALIMA 연구는 표준치료제에 대한 부가요법제로 4주 혹은 8주 요법을 통해 벤랄리주맙을 투여한 뒤 일차 및 이차 종료점 면에서 약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다.

임상시험에서 벤랄리주맙을 투여 받은 환자그룹의 연간 천식 악화 비율은 약 51%가량 감소했으며 폐 기능 개선효과는 벤랄리주맙 투여 이후 4주째에 관찰돼 치료기간 동안 지속됐고 천명, 기침, 가슴통증, 호흡곤란 같은 증상에 대한 개선효과도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8주 투여요법을 통해 입증된 것이며 4주 투여요법에서는 추가적인 유익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 사후분석 자료에 따르면 더 잦은 천식 악화 경험이 있는 환자들의 악화율, 폐 기능, 전체 천식증상 점수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더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최고의학책임자인 션 보헨 박사는 “중증 천식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하며 “SIROCCO와 CALIMA 임상 3상 시험은 벤랄리주맙이 1년 중 더 적게 투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치료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벤랄리주맙은 호산구 표현형 중증 천식 환자들에게 특수한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차세대 호흡기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진전이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항-호산구 단일클론항체인 벤랄리주맙은 임상 1/2상 시험에서 신속하고 거의 완전한 호산구 감소를 유도하고 약효가 24시간 이내에 발현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호

산구는 천식 환자 중 약 50%에서 염증과 기도 과민증을 야기하고 잦은 악화 및 폐 기능 감소, 천식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작동세포다.

SIROCCO 및 CALIMA 임상시험 자료는 미국과 유럽의 규제당국들에 제출할 승인신청서에 포함될 예정이다. 두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Lancet)에도 게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