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들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5년말과 비교가 가능한 11, 12월 결산 54개 상장제약사 중 절대 다수인 40개사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지난 연말보다 확대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54개 상장제약사 중 홀로 1조원대의 이익잉여금을 보유하고 있는 유한양행은 지난 상반기 동안에만 500억 이상 늘어났고, 에스티팜과 한미약품, LG생명과학, 동국제약, 광동제약, 알보젠코리아 등도 1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반면, JW중외제약은 이 기간 이익잉여금 규모가 185억원이 줄었고, 동아에스티와 부광약품도 나란히 75억씩 감소하는 등 14개 업체는 약세를 보였다.
반기말 현재 이익잉여금 규모는 유한양행이 1조 2479억원으로 여전히 1조 2000억대까지 넘어서며 2위 녹십자와 배 이상 큰 차이로 선두를 지켰다.

다음으로 녹십자가 5920억원, 대웅제약이 4060억원, 일성신약이 3920억원, 광동제약이 2946억원, 한독은 2551억원, 제일약품이 2242억원, 부광약품이 218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경동제약이 1930억원, 환인제약이 1895억원, 보령제약이 1877억원, 동국제약이 1831억원, 동화약품이 1777억원, 한미약품이 1642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야기 1604억원, 신풍제약이 1536억원으로 1500억원 이상의 이익잉여금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삼진제약이 1380억원, 대원제약이 1359억원, 이연제약은 1288억원, 삼아제약이 1254억원, 안국약품이 1107억원, 에스티팜이 1065억원으로 1000대를 기록했다.
이어 종근당바이오가 900억대, 동아에스티와 대한약품이 800억대, 삼천당제약과 화일약품, 신일제약, 현대약품, 경보제약 등이 700억대, 알보젠코리아가 600억대, 삼일제약은 500억대로 보고했다.
다음으로 LG생명과학과 고려제약, 진양제약이 400억대, 비씨월드제약과 JW중외제약, 대화제약, 셀트리온제약이 300억대, 종근당이 200억대, JW신약과 동성제약, 서울제약, 명문제약, 영진약품이 100억대로 집계됐으며, 국제약품과 일양약품, 우리들제약, 경남제약 등은 100억원을 하회했다.
나아가 슈넬생명과학과 조아제약, 삼성제약, 한올바이오파마, CMG제약 등은 결손상태가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