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기부금 지출액만큼은 대형제약사보다 씀씀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기부금을 분석한 결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반기 기부금지출액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10억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 이어서는 알보젠코리아가 7억 4888만원의 기부금으로 2위에 올랐고, 유한양행이 6억 9766만원,한독이 6억 3087만원으로 6억대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경동제약이 4억 4983만원, 동아에스티가4억 1577만원, 광동제약이 4억 974만원으로 4억대의 기부금을 보고했다.
이어 이연제약이 3억 6954만원,동국제약은 3억 6010만원, JW중외제약이 2억 8712만원, 보령제약이 2억 4186만원, 비씨월드제약은 2억 3816만원, 녹십자가 2억 2900만원, 삼진제약은2억 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대원제약이 1억 7795만원, LG생명과학이 1억 4700만원, 부광약품이 1억 2104만원, 동성제약은 1억 257만원, 진양제약이 1억원으로 총 19개 상장제약사들이 억대의 기부금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한미약품이 9000만원대, 삼일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 종근당 등이 8000만원대, 환인제약과 삼천당제약이 7000만원대, JW신약이 6000만원대, 화일약품과 대웅제약, 일성신약은 5000만원대의 기부금을 보고했다.
또한, 동화약품이 3000만원대, 일양약품과 신풍제약이 2000만원대, 고려제약과 신일제약, 안국약품, 셀트리온제약, 영진약품, 슈넬생명과학등이 1000만원 대의 기부금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경보제약과 CMG제약, 국제약품, 우리들제약, 경남제약, 명문제약, 대화제약, 제일약품, 서울제약 등의 기부금 지출액은 1000만원을 하회했다.
한편,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조사대상 48개 상장제약사(반기보고서 상 기부금 지출액을 보고한 업체 기준) 중 절반에 가까운 23개사가 기부금 지출액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6억원 규모의 기부금을 지출했던 진양제약은 1억원으로 5억원을 줄였고, 종근당이 3억 5021만원, 광동제약은 3억 1952만원을 축소했다.
이와 함께 JW신약이 1억 6679만원, 경동제약은 1억 2984만원, 경보제약은 1억 1565만원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알보젠 코리아는 1억원에서 7억 4888만원으로 6억 4888만원을 늘렸고, 유한양행도 1억 5620만원에서 6억 9766만원으로 5억 4146만원을 증액했다.
여기에 더해 이연제약도 3억 3480만원을 확대했고, 동국제약이 2억 5210만원, 비씨월드제약은 2억 261만원, 한독이 1억 7156만원, 동아에스티가 1억 5035만원, 대원제약은 1억 80만원을 늘려 총 8개사의 기부금 규모가 1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조사대상 48개 상장제약사들의 합산 기부금 지출액은 78억 9308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억 6522만원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