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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화이자 ‘잴코리’ 적응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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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화이자 ‘잴코리’ 적응증 확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9.01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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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1 양성 비소세포폐암..."중요한 이정표"

유럽 집행위원회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잴코리(Xalkori, crizotinib)를 ROS1 양성의 진행된 비소세포폐암을 앓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했다.

잴코리는 유럽에서 역형성 림프종 키나제(ALK) 양성의 진행된 비소세포폐암을 앓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돼 있는 제품이다. 올해 3월에는 미국 FDA가 잴코리를 ROS1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잴코리는 유럽과 미국에서 ALK 양성 혹은 ROS1 양성의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된 유일한 바이오마커 주도형 치료제다.

화이자는 작년 잴코리의 연매출액이 4억8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억3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시전 리소시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시장은 잴코리를 포함한 11개의 신약 덕분에 2014년 기준 54억 달러 규모에서 2024년에 127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화이자 항암제사업부 선진국시장부문 안드레아스 펜크 지사장은 “유럽 집행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선택할 수 있는 치료대안이 제한적이었던 환자들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비소세포폐암이 단일 질환이 아니라 서로 다른 임상적 특징을 가진 분자에 의해 정해지는 다수의 종양이 포함된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서로 다른 분자표적인 ROS1과 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잴코리의 유럽 승인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것이며 정밀한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잴코리는 ALK 양성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1차 표준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다. 잴코리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서 승인된 최초의 ALK 억제제이며 현재는 약 90여개의 국가에서 승인돼 있다. 화이자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2만5000명 이상의 환자들이 잴코리로 치료받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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