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인플루엔자 백신 제조사이고 호주 생명공학기업 CSL 리미티드의 계열사인 세퀴루스(Seqirus)의 아플루리아 쿼드리베일런트(Afluria Quadrivalent)를 18세 이상 성인을 위한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승인했다.
아플루리아 쿼드리베일런트는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아형 및 인플루엔자 B 바이러스에 대한 능동면역을 위한 불활화 인플루엔자 백신이다.
세퀴루스가 올해 제공하기로 한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은 지난 5월 FDA에 의해 4세 이상의 환자를 위한 백신으로 승인된 플루셀백스에 이어 아플루리아 쿼드리베일런트가 두 번째다.
기존에 승인된 아플루리아가 5세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사전충전형 주사를 통해 투여하거나 다회투여하는 제품인 것에 비해 아플루리아 4가 백신은 무방부제의 사전충전형 주사를 단회투여하는 제품이다.
아플루리아 4가 백신은 344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무작위배정, 활성대조군 임상시험에서 다른 2가 불활화 인플루엔자 백신 2종과 비교했을 때 비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매년 20만 명 이상이 인플루엔자와 관련된 합병증 때문에 입원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퀴루스의 고든 네일러 사장은 새로운 4가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인 아플루리아 쿼드리베일런트가 의료제공자들과 환자들에게 또 다른 중요한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퀴루스는 계절성 인플루엔자의 예방 및 통제 분야에서 선두기업이며 임상적으로 입증된 다양한 백신들을 제공해 질병 예방을 돕고 있다”고 강조하며 “아플루리아 쿼드리베일런트는 세퀴루스가 세계 공중보건 향상을 돕는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신의 예”라고 덧붙였다.
앞서 세퀴루스는 2016-2017 인플루엔자 시즌에 플루아드(Fluad), 플루비린(Fluvirin), 플루셀백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