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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톨라, 항응고역전제 후기 임상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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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톨라, 항응고역전제 후기 임상 성공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8.31 0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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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분석결과 발표...유망한 지혈효과 보여

포톨라 파마슈티컬스는 Xa인자 저해제의 해독제인 안덱스사(AndexXa, 안덱사네트 알파)에 대한 임상 3b/4상 시험의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Xa인자 저해제 관련 급성 대출혈을 경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연구의 예비 분석 결과에 의하면 안덱스사는 정맥 볼루스 주사로 30분 동안 투여했을 때 항-Xa인자 효과를 신속하고 상당하게 역전시켰으며 볼루스 주사 이후 120분 동안 주입했을 때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들 중 79%는 주입 후 12시간 동안 우수한 혹은 양호한 지혈 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관찰됐다.

이 같은 중간 분석 결과는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세계적인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 의학부 보건학 교수인 스튜어트 J. 코널리 박사는 “이러한 중간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연구완료 때 공동일차종료점이 달성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현재 FDA나 EMA가 승인한 해독제가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혈 효능이 나타난 연구결과는 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Xa인자 저해제 계열 항응고제는 와파린과 비교했을 때 두개내출혈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발생할 경우 마찬가지로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Xa인자 저해제를 복용하던 중 두개내출혈이 발생한 환자들의 30일 내 사망률은 40%를 넘었다.

중간 결과에서 안덱스사로 치료를 받은 67명의 환자들은 모두 주입반응을 경험하지 않았으며 Xa인자 혹은 X인자에 대한 항체나 안덱스사에 대한 중화항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덱스사 투여 이후 30일 동안의 추적관찰기간 동안 혈전증을 경험한 환자는 12명이었으며 사망한 환자는 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사건은 출혈의 중증도와 근본적인 혈전증 위험, 출혈 에피소드 이후 항응고 치료를 다시 시작한 비율이 낮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예상가능한 범위 내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한다.

포톨라의 연구개발부문 부회장 존 커넛 박사는 “ANNEXA-4 중간결과는 아직 예비단계이기는 하지만 우수한 혹은 양호한 지혈상태에 도달한 환자비율이 일차종료점을 넘어섰기 때문에 유망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연구자료에서 언급된 환자들이 포함된 2건의 검토 이후 자료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가 임상시험을 계획대로 계속 진행할 것을 권고한 점 또한 고무적인 일이다”고 덧붙였다.

미국 FDA는 이번 달에 안덱스사의 승인을 거절한다는 내용의 심사완료통지서를 포톨라에게 전달한 바 있다.

포톨라는 심사완료통지서에서 제기된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FDA와 논의할 것이며 차후 적절한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톨라는 유럽에서도 시판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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