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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프랄루엔트’ 긍정적 연구결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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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프랄루엔트’ 긍정적 연구결과 추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8.3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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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채집술 필요성 줄여...블록버스터 기대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의 콜레스테롤약 프랄루엔트(Praluent, alirocumab) 주사제가 매주 혹은 2주마다 정기적인 성분채집술이 필요한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ODYSSEY ESCAPE 임상 3상 시험에서 기대했던 수준의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사노피와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의 프랄루엔트에 대한 이 새로운 연구결과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프랄루엔트는 PCSK9(proprotein convertase subtilisin/kexin type 9)를 표적으로 하는 인간 단일클론항체이며 이번에 같은 학회에서 긍정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된 암젠의 레파타(Repatha)와 경쟁 중인 신약이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시험에서는 기존의 치료제와 프랄루엔트를 병행할 경우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약 50%가량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랄루엔트는 위약과 비교했을 때 성분채집술의 필요성을 75%가량 크게 감소시켰다.

성분채집술은 신장 투석과 비슷한 치료법이며 보통 다른 치료방법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충분히 낮출 수 없는 고위험 환자인 경우에 사용된다.

ODYSSEY ESCAPE 연구에 참가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은 환자들 중 프랄루엔트로 치료받은 환자그룹은 6주 치료 이후 약 63%의 환자들이 더 이상 성분채집술을 받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프랄루엔트 치료군의 평균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2.3mmol/L이고 위약군의 LDL-C 수치는 4.8mmol/L인 것으로 관찰됐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관한 유럽 가이드라인에서는 심혈관 위험에 따라 1.8-3.0mmol/L을 정상 수준으로 보고 있다.

미국 캔자스의과대학 죽상동맥경화증 및 지방단백질 성분채집술 센터 책임자인 패트릭 모리어티 교수는 “ODYSSEY ESCAPE의 결과는 정기적으로 성분채집술을 받는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전반적인 관리에 있어서 프랄루엔트의 역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프랄루엔트가 성분채집술 실시빈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덧붙였다.

성분채집술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치료법이며 미국에서도 약 60여개의 센터에서만 실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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