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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산업, 하반기 IPO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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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산업, 하반기 IPO 이끈다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08.3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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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대기...활력 기대

올해 안에 다수의 대형 제약·바이오기업이 상장될 예정이어서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스피 의약품 업종의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5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해 6월 13일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후 이달 들어서는 5월 이전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으로, 상위 제약사의 글로벌 기술수출 등 새로운 동력이 없는 한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주요 기업들이 주식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이들이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수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 6월 말 상장한 녹십자랩셀의 경우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인 에스티팜도 상장과 동시에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주목되는 것은 연내에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 중 대규모 기업이 포진해 있다는 점이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곳은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지난 11일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가총액이 1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것은 물론 공모 규모도 2조~3조 원으로 점쳐지고 있어 하반기 IPO 시장에서 최대 관심을 받고 있다.

IPO가 예정보다 늦게 진행되고 있는 CJ헬스케어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다. CJ헬스케어는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등 음료시장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의약품 시장에서도 최근 천식치료제 ‘루키오’를 출시하고 고혈압 복합신약 ‘마하칸’의 출시가 예정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의 해외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관심이 집중되는 기업 중 하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미국 시장의 본격적인 공략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JW생명과학과 신라젠, 동구바이오제약, 신신제약, 하나제약 등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기업들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이들이 상장에 성공할 경우 제약·바이오 업종 주식시장에 다시 한 번 활기가 찾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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