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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의약품 사업 강화’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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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의약품 사업 강화’에 기대감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08.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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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브, 시장점유율 확대 전망...음료 매출 ‘쌍끌이’
▲ 광동제약의 비만치료제 콘트라브.

광동제약의 의약품 매출 확대가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SK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의약품 영업을 강화하면서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이 소폭 상승하고 영업이익률이 미세하게 하락했지만, 기대 수준의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향후 비만치료제 콘트라브의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상반기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개별 기준 매출액은 14.1%, 영업이익은 0.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백신 등 의약품과 삼다수의 상품 비중이 소폭 상승했고,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그 결과로 영업이익률도 소폭 떨어졌지만, 예상 수준의 수익성은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상반기의 이러한 변화는 3분기 영업실적의 호조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800억 원대에 달하는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콘트라브가 빠르게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내년부터는 콘트라브가 수익성에 도움이 되는 품목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더해 기온 상승으로 삼다수 및 옥수수 수염차 등의 음료제품 매출이 더 증가했을 가능성이 커 3분기에 성공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상반기 삼다수 매출은 10.0% 성장한 908억 원이었는데, 더위로 인해 하반기 매출성장률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인 셈.

그러나 삼다수는 재계약 이슈가 있어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출시된 콘트라브로 인해 관련 판관비가 증가하고, 이는 영업이익에 손해를 주게 돼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밝혔다.

한편 보고서는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삼다수 매출을 제외한다 해도 순이익 50억 원 이하 정도의 감소효과만 있다고 분석된다”면서 “불확실성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권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혀 투자가치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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