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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만료 앞둔 조인스, 철옹성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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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만료 앞둔 조인스, 철옹성 쌓는다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08.2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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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특허로 제네릭 방어...200억대 시장 혼란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의 조성물특허가 오는 9월 30일 만료되지만, 새로운 조성물특허를 추가 등재해 제네릭 제품 출시가 늦춰지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지난달 20일 ‘쿠커비타신 B의 함량이 감소된 관절염 치료 및 관절 보호용 생약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등재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복방 생약제로부터 유효활성 성분의 추출·정제방법과 그 추출물을 함유한 생약 조성물’의 특허 만료를 2개월여 앞두고 새로운 조성물특허를 확보한 것이다.

신규 특허의 만료일은 2030년 7월 14일까지로, 제네릭 출시를 준비하던 제약사들로서는 신규 특허를 무효화하거나 2030년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SK케미칼은 제네릭 개발사들에게 신규 특허와 관련, 제네릭 출시로 인해 보험약가가 인하될 경우 특허 침해로 판단해 책임을 묻겠다는 서신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소 파문이 일기도 했다.

조인스의 실적은 유비스트 데이터 기준 지난해 264억 원, 올해 상반기 142억 원으로, 시장 규모가 작지 않아 제네릭 제품 개발이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다. 제네릭 개발사는 광동제약과 한독, 안국약품, 휴온스, 신풍제약 등 40여 곳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SK케미칼의 신규 특허 확보로 이들 제네릭 제약사들은 당분간 제품을 출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9월 특허 만료 품목으로는 노바티스의 쿠싱병 치료제 시그니포(성분명 파시레오타이드디아스파르트산염)가 있다.

시그니포의 물질특허가 오는 9월 20일 만료될 예정으로, 물질특허 외에도 2021년과 2024년까지 염 및 조성물 특허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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