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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다발성경화증 신약 3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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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다발성경화증 신약 3상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8.26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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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연구 목표 달성...장애진행 위험 줄여

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는 이차진행형 다발성경화증(SPMS) 치료제 BAF312(시포니모드, siponimod)를 평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노바티스는 오늘날까지 이차진행형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무작위, 대조군 연구 중에 가장 최대 규모인 임상 3상 EXPAND 시험의 결과 치료 3개월째 확장장애상태척도(expanded disability status scale)를 통해 측정된 장애 진행 위험 감소에 관한 일차종료점이 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 임상시험에 참가한 1651명의 환자들은 치료군과 위약군으로 나뉘어 하루 1회 2mg의 BAF312를 경구 복용하거나 위약을 복용했다.

현재 이차진행형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치료대안은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발성경화증의 유형은 크게 재발완화형, 일차진행형, 이차진행형으로 나뉘는데 이차진행형은 증상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장애가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노바티스의 최고의학책임자인 바산트 나라시만은 “SPMS은 특히 장애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다발성 경화증”이며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장애 진행을 지연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높은 미충족 수요가 있는 질환에 대한 긍정적인 EXPAND 연구 자료는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임상시험의 일차종료점 및 이차종료점에 대한 자세한 연구 결과는 다음 달에 영국에서 열리는 유럽다발성경화증학회 회의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전체 연구 자료 분석을 완료하고 보건당국들과 논의해 차후 이 약물의 승인과 관련된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BAF312는 특정 유형의 스핑고신-1 인산 수용체에 대한 선택적 조절제다. BAF312는 뇌 내 특정 수용체와 결합해 해로운 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SPMS와 관련된 신체 및 인지 기능 저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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