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20:12 (금)
AZ, 화이자에 항생제 사업 일부 매각 결정
상태바
AZ, 화이자에 항생제 사업 일부 매각 결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8.25 0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안에 완료 예정...주요 분야에 집중

아스트라제네카는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후기 단계 소분자 항생제 사업에 관한 개발권 및 판권을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화이자는 이번 주 월요일에 항암제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생명공학기업 메디베이션을 1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연이어 또 다른 인수를 단행했다.

이번 거래는 아스트라제네카가 항감염 분야에서 화이자의 상업화 및 개발 역량을 통해 탄탄한 후기 단계 소분자 항생제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실현시키면서 주요 치료 분야 3개에서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해당 포트폴리오에는 작년에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2억5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항생제 진포로(Zinforo)와 메렘(Merrem) 이외에도 자비세프타(Zavicefta)와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ATM-AVI, CXL 등이 포함돼 있다.

합의조건에 따라 화이자는 아스트르제네카에게 계약금으로 5억5000만 달러를 지급하고 2019년 1월에 1억7500만 달러를 조건 없이 지급할 예정이다.

또 화이자는 향후 상업화, 제조, 승인과 관련된 단계별 지급금 2억5000만 달러, 매출과 관련된 성과금 6억 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고 자비세프타 및 ATM-AVI의 연매출액에 따른 두 자릿수대 제품 로열티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아스트라제네카 항생제사업부문 대표인 루크 미엘스 부회장은 “이번 계약은 환자들에게 가장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3개의 주요 치료 분야에 투자하려는 회사의 전략적 초점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또 “중대한 공중보건 수요에 대응하는 항생제들에 대한 탄탄한 연구들이 감염성질환에 대한 화이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토대로 계속되고 관련된 중요한 의약품들이 더 많은 전 세계 환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화이자 에센셜 헬스 부문 존 영 사장은 “에센셜 헬스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항감염 사업처럼 세계적인 공중보건 수요에 대응하면서 회사의 핵심 역량과 경험을 보완하는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스트라제네카의 소분자 항감염 포트폴리오는 중요한 의약품들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점점 더 중요해지는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며 단기적인 매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항생제 사업 매각이 올해 재정 가이던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 절차는 올해 4분기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계열사 메드이뮨의 생물의약품 중 플루미스트/플루엔즈(FluMist/Fluenz)와 시나지스(Synagis), 작년에 분리된 소분자 항생제 개발 전문기업 엔타시스 테라퓨틱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지분 등은 화이자와의 계약에 포함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