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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처방약 시장 ‘괄목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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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처방약 시장 ‘괄목상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6.08.24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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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처방액 90억 진입...제미글로 패밀리만 53억

LG생명과학이 제미글로 시리즈를 앞세워 처방약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9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51.2% 성장한 것으로, 지난 5월 처음으로 80억대에 올라선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90억대에 진입하며 100억 선을 향해 약진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의 이같은 성장세에는 국산 DPP-4억제제 제미글로 시리즈가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연초 대웅제약으로 파트너를 바꾼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미글로 시리즈는 지난 7월, 제미메트가 28억원, 제미글로가 25억원으로 합산 5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동안 매월 8~10억 사이의 처방실적에 머무르며 정체됐던 제미메트는 올해 파트너가 바뀐 직후 13억원으로 몸집을 불렸고, 6개월만인 7월에는 배가 넘는 28억원으로 성장했다.

제미글로 역시 지난해 하반기 월처방액 규모가 16~18억 사이에 머물렀으나, 새해 들어 매월 처방실적을 끌어올리며 7월에는 27억원까지 올라섰다.

두 제품의 성장률을 보더라도 제미메트가 231.7%에 달하고 있으며, 제미글로 역시 50.0%로 만만치 않아서 당분간 LG생명과학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처방약 시장 국내 10대사들과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지만 100억대의 월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는 중견제약사들도 부족하지 않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산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앞세운 보령제약은 지난 7월 126억원의 처방액과 17.9%의 성장률을 기록, 130억선에 다가섰다.

또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도 15.9%의 성장률로 12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만에 120억선을 회복했다.

경동제약은 7월 처방액이 117억원으로 6월 기록했던 120억원에서 다소 물러섰으나 여전히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은 유지했다.

유난히 매월 처방실적이 크게 오르내리고 있는 제일약품도 7월에는 11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한동안 부진이 이어지던 SK케미칼은 107억원의 처방액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2.8%의 성장률을 남겼다.

그러나 신풍제약은 106억원의 처방실적으로 100억대는 지켜냈지만 역성장세는 막지 못했고, 올해 들어 줄곧 월 100억대 처방실적을 유지하던 안국약품은 94억원의 처방액으로 100억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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