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시장의 규모가 2015년 기준 140억 달러에서 2024년에 250억 달러로 확대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Persistence Market Research)가 예측했다.
새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예측기간 동안 ADHD 시장 매출액은 6.2%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보고서에서는 아일랜드 기반의 제약회사 샤이어가 바이반스(Vyvanse)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중인 리스덱스암페타민 디메실레이트(lisdexamfetamine dimesylate)가 해당 분야에서 예측기간 동안 가장 높은 15.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이러한 성장세는 더 오래 지속되는 치료효과와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 덕분에 나타날 것이며 이에 따라 2024년 말에 ADHD 시장에서 바이반스 같은 유형인 약물의 시장 가치는 약 56억8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비슷한 각성제인 암페타민(amphetamine)도 리스덱스암페타민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약물이 될 것이라고 언급됐다. 퍼시스턴스는 전 세계 환자들과 의사들이 예측기간 동안 비정신자극계열 치료제보다도 리스덱스암페타민과 암페타민을 선호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ADHD 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들로는 질환 진단기준 역치가 낮아 ADHD 유병률이 높아졌다는 점과 ADHD에 대한 인식 수준이 개선됐다는 점, 진단분류체계가 ICD-10에서 DSM-IV로 전환된 점 등이 있다.
이외에 시장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른 추세들로는 환자들 사이에서 질환에 대한 우려의 증가와 ADHD 약물을 이용하는 성인 환자 수의 증가, 새로운 치료제들의 개발 등이 있다고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