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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통증 치료제, 획기적 치료약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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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통증 치료제, 획기적 치료약 나오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8.24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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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 최초 약물 개발 중...마약성 진통제 대체 가능

현재 만성 통증 시장은 마약성 약물이 점유하고 있지만 오남용 등 약물과 관련된 부작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미충족 수요가 높아 혁신적인 대안을 연구하는 유망한 제약회사들이 진입할 여지가 넓다.

시장정보제공업체 GBI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마약성 약물이 효과적인 치료제이기는 하지만 오남용 가능성이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만성 통증에 대한 효과성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GBI 리서치의 도미닉 트레와다 애널리스트는 “경미한 통증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중등도 및 중증 통증의 경우 오남용 방해 특성을 가진 제제로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마약성 약물들이 여전히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경병증성 통증을 포함해 만성 통증에 대한 기존의 치료제들은 통증의 근본적인 병태생리적 원인과 잘 맞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 관련 미충족 수요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통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이 방대하고 다양하기는 하지만 새로운 진통제들의 임상시험 실패율이 높고 동종 최초인 새로운 혁신을 기반으로 개발된 약물은 적은 편이다.

GBI 리서치에 의하면 활동성 통증 파이프라인에서 다양한 분자표적에 대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모든 단계의 제품 수는 810개라고 한다.

이 가운데 동종 계열 최초의 프로그램들은 약 80여개의 분자표적에 대해 작용하는 새로운 약물들이며 분자표적이 공개된 파이프라인 중 약 20%를 차지하는 129개인 것으로 추산됐다.

트레와다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혁신의 수준은 중추신경계질환 시장이나 산업 평균에 못 미치고 있지만 임상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유망제품들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회사들이 기존의 제품들과 비슷한 작용기전을 가진 제품을 개발하는 전략을 따르고 있지만 많은 혁신적인 제품들이 있다는 점도 사실”이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동종 최초 제품들은 통증의 근본적인 병태생리학 연구의 진전과 급성 통증 발생 및 만성 통증 상태로의 진전과 연관이 있는 분자들이 점차 발견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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