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레디어스 헬스(Radius Health)는 아발로파라티드(abaloparatide)와 위약을 비교한 임상시험에서 이 약물이 치료 18개월 째 폐경 후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여성의 골절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긍정적인 시험 결과는 246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3상 ACTIVE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것이며 미국의학저널(JAMA)에 게재됐다. 아발로파라티드 치료군은 18개월 동안 치료 받은 이후 새로운 척추 및 비척추 골절을 더 적게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인 콜로라도 골연구센터의 의학부 책임자인 폴 밀러 박사는 “ACTIVE 임상시험 결과는 중요하며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폐경 이후 여성 환자들의 새로운 척추 및 비척추 골절을 지속적으로 상당하고 신속하게 감소시킬 수 있는 아발로파라티드의 잠재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에서는 매년 약 2백 만 건의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사건은 환자들의 독립성과 삶의 질을 감소시켜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야기한다”며 “더 지속적으로 강력하면서 신속한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가 아직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FDA는 아발로파라티드에 관한 승인신청서를 검토 중이다. 아발로파라티드가 승인될 경우 유럽에서는 2003년 이래로, 미국에서는 2002년 이래로 골다공증을 앓는 폐경 후 여성을 위한 새로운 골동화성 치료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FDA의 최종결정기한을 의미하는 전문의약품신청자부담법 발효일은 2017년 3월 30일이다.
레디어스의 최고의학책임자인 로레인 피츠패트릭 박사는 “이러한 시험결과를 JAMA에 게재하게 돼 영광이다”고 밝히며 “아발로파라티드가 환자들의 치료결과를 개선하는데 있어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증명하고 있는 현재까지의 전체 연구 자료는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레디어스는 아발로파라티드가 경쟁사인 암젠과 UCB의 로모소주맙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더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
아발로파라티드와 관련된 추가적인 정보는 다음 달에 열리는 미국 골대사학회 연례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