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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블링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성공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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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블링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성공 가능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8.10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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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임상 2상도 완료...증상 크게 개선 효과

벨기에 제약회사 애블링스(Ablynx)는 항-인터루킨 6R 나노바디 보바릴리주맙(vobarilizumab)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평가한 두 번째 임상 2b상 시험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보바릴리주맙은 메토트렉세이트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중증도 및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질병 징후 및 증상을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약물은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블록버스터급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유럽, 라틴아메리카, 미국에서 345명의 환자들이 참가한 이중맹검 연구이며 환자들은 4개 용량의 치료군이나 위약군으로 배정돼 보바릴리주맙과 메토트렉세이트 혹은 위약과 메토트렉세이트를 투여 받았다.

약물 효능은 치료 24주째까지 평가됐으며 안전성은 34주째까지 평가됐다.

24주 치료기간이 완료된 이후 이 약물을 이용한 치료가 적합하다고 확인된 환자들은 개방표지 연장 연구에 참가할 수 있는 선택권을 받았으며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환자들은 안전을 위해 마지막 투약 이후 추가적으로 12주 동안 관찰됐다.

시험결과 치료 12주째에 보바릴리주맙 치료군에서 미국류마티스학회 기준 질병 징후 및 증상이 20% 개선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ACR20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최대 81%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12주째부터 24주째까지 보바릴리주맙은 지속적인 개선을 유도해 환자들의 ACR50 및 ACR70 비율이 각각 59%와 43%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료 24주째에는 위약군 중 임상적 관해 상태에 도달한 환자 비율이 17%인 것에 비해 보바릴리주맙 치료군은 최대 49%인 것으로 나타나 이 약물이 질병 활성도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애블링스의 CEO인 에드윈 모제스는 “2012/2013년부터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보바릴리주맙을 평가한 임상 2상 시험의 결과를 지켜본 결과 이 약물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삶에 중요한 변화를 일으킬 잠재성이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13년에 애브비와 제휴계약을 체결하면서 임상 및 상업적 개발에 필요한 적합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는데 이번에 보바릴리주맙이 효능, 안전성, 투약 이점 측면에서 다른 약물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기쁘다”고 밝혔다.

모제스 회장은 “이러한 결과와 다른 나노바디 치료프로그램의 결과는 나노바디가 다른 플랫폼에 비해 중요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차별점을 가진 완전히 새로운 강력한 치료제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하며 “향후 애브비가 임상 3상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애블링스는 메가블록버스터급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의 개발사인 애브비와 함께 제휴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 1억7500만 달러와 최대 6억6500만 달러의 단계별 지급금, 제품 로열티 등을 받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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