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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블라스트,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2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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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블라스트,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2상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8.09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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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희소식...증상 개선

호주 기업인 메소블라스트(Mesoblast)는 시험 중인 줄기세포 치료제가 중간단계 임상시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생물의약품이 효과가 없었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증상 및 질병활성도를 유의미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메소블라스트는 12주 동안 4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2상 시험 결과에서 중간엽 전구세포 제품인 MPC-300-IV가 중증 부작용이나 주입 관련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아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과거에 한 가지 이상의 항종양괴사인자 계열 생물의약품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에 몸무게 당 2백만 세포를 주입받은 이후 관절염 징후 및 증상이 20% 완화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ACR20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55%로 나타났으며 이에 비해 위약군에서 ACR20에 도달한 환자비율은 33%로 나타났다.

또 징후 및 증상이 70% 개선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지표인 ACR70에 도달한 환자비율은 메소블라스트를 1회 주입받은 환자들 중 36%였으며 위약군에서는 이러한 환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소블라스트는 회사의 줄기세포 치료제가 위약에 비해 신체기능 및 전반적인 질병활성도에 관한 지표도 유의미하게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정형외과 병원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의 류마티스전문의 앨런 기보프스키 박사는 “이 연구에서 관찰된 안전성, 효능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며 메소블라스트의 세포 치료제가 다른 생물학적 치료제가 효과가 없었던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적이고 종종 고통스러운 자가면역질환이며 전 세계 인구 중 약 1%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관절염은 여러 관절 부위에 염증과 파괴를 유발할 수 있다.

메소블라스트는 더 큰 규모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치료제를 평가하는 것을 도울 수 있는 개발 파트너를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소블라스트의 세포 치료제가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다른 제품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통증, 질병 진행에 대한 개선효과가 입증될 필요가 있다.

메소블라스트는 이스라엘 기반의 제약회사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즈가 14.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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