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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주가, 옵디보 임상 실패 소식에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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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주가, 옵디보 임상 실패 소식에 최고가 경신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8.08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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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옵디보 임상시험 실패 소식이 전해진 이후 회사의 주가가 지난 2014년에 화이자가 아스트라제네카를 인수하려고 했을 때 제안했던 주당 55파운드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파운드화 약세와 스위스의 노바티스가 회사를 인수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에 있었지만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에게 불운한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는 역대 최고 수준인 55.05 파운드로 올랐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면역치료제 옵디보(Opdivo)가 과거에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폐암 환자들의 질병 진행을 유의미하게 지연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 경쟁사인 미국 머크앤컴퍼니(미국·캐나다 외 MSD)와 아스트라제네카에게는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

BMS의 실패는 키트루다를 보유한 MSD가 면역항암제 개발사 중에 최초로 폐암 1차 치료제 시장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하며 경쟁사들에 비해 뒤쳐졌던 아스트라제네카도 뜻밖의 행운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리링크, 제프리스, 도이치뱅크 같은 투자은행들의 애널리스트들은 옵디보 임상시험의 부정적인 결과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더발루맙(durvalumab)과 트레멜리무맙(tremelimumab) 병용요법의 시장 내 기회를 증가시켰다고 보고 있다.

더발루맙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시험이나 더발루맙과 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는 내년 중에 도출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파스칼 소리오트 CEO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면역체계를 활용하는 항암제 분야에서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러한 제품이 수십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약물 효과뿐만 아니라 경쟁제품들의 프로필도 중요하다.

현재 암 치료는 제약 산업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분야이며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가 또 다시 다른 기업들이 인수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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