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당뇨병 전문기업인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햐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라스 레비엔 소렌센 CEO는 2분기 재무성과를 발표하면서 미국 시장 환경과 치열해지고 있는 가격 경쟁 때문에 올해 실적 예상치를 수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의 지난 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74억6000만 덴마크크로네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9% 증가한 99억7000만 크로네를 기록했다.
기본 주당순이익은 작년보다 21% 증가한 3.93크로네를 기록해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2분기 실적이 긍정적이기는 했지만 올해 현지통화 기준 매출액 성장률 예상치를 5~9%에서 5~7%로 하향조정했으며 영업이익 성장률은 5~9%에서 5~8%로 수정했다.
이러한 예상을 하게 된 이유로는 노보로그/노보래피드에 대한 계약 상실, 당뇨병과 생물의약품 분야에서의 경쟁이 상당한 미국 시장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제의 독점권 만료, 여러 시장에서의 부정적인 거시경제환경 등이 언급됐다.
소렌센 CEO는 “미국에서 시장 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2017년 계약 협상에는 치열해진 가격 경쟁이 반영됐다”며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탄탄한 당뇨병 관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중요한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의 당뇨병 및 비만 사업의 총매출액은 218억 크로네로 증가했으며 주요 제품 중에 노보래피드는 작년보다 2% 감소하기는 했지만 노보 노디스크가 보유한 제품 중에 가장 높은 48억9000만 크로네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노보믹스의 매출액은 1% 감소한 26억5000만 크로네를 기록했으며 레버미어의 매출액도 1% 감소한 42억7000만 크로네를 기록했다. 반면 빅토자의 매출액은 13% 증가한 49억5000만 크로네를 기록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생물의약품 사업 중에는 재조합 인간 성장 호르몬 제품인 노디트로핀의 매출액이 21억6000만 크로네로 8% 증가했으며 혈우병 제품 매출액은 25억3000만 크로네로 5%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