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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2분기 매출·순이익 동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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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2분기 매출·순이익 동시 하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7.30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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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도 악영향...연간 EPS 작년 수준 전망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는 지난 2분기 총 매출액이 작년 2분기보다 4.3%가량 하락한 88억70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실적에는 환율변동이 4.1%p가량 악영향을 미쳤으며 일본 엔화가치 변동에 의한 긍정적인 영향이 미국과 다른 신흥시장들의 통화가치 변동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에 의해 상쇄됐다.

사노피의 사업 순이익은 8.7% 하락한 16억80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은 7.1% 감소한 1.31유로를 기록했다.

사노피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올해 고정환율 기준 주당순이익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회사의 2분기 실적은 앞서 시장분석가들이 예상한 전망치인 88억9000만 유로의 매출액, 16억8000만 유로의 순이익과 거의 일치한다.

올리비에 브랜디커트 최고경영자는 “2분기 재무성과는 예상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이미 예측됐던 역풍이 반영됐다”며 “사노피 젠자임의 실적은 20%가량 향상됐으며 사노피 파스퇴르는 뎅기열 백신 뎅그박시아(Dengvaxia)의 시장점유율 확보가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에는 컨슈머헬스케어 자산 교환에 합의했으며 다수의 국가들에서 프랄루엔트(Praluent)를 승인받고 두필루맙을 평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자료가 도출되는 등 중요한 성과들을 거두었다"면서 “상반기 동안 이룬 성과에 따라 올해 고정환율 기준 실적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노피의 희귀병 사업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7억700만 유로를 기록했다. 고셰병 치료제 세레자임(Cerezyme)의 매출액은 8% 오른 1억99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폼페병 치료제 미오자임/루미자임(Myozyme/Lumizyme)의 매출액은 1억8200만 유로로 13.9% 증가했다. 파브리병 치료제의 매출액은 17.8% 증가한 1억67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Aubagio)와 렘트라다(Lemtrada)의 매출액은 유난히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오바지오의 경우 2분기 동안 미국 내 매출액이 2억1600만 유로로 55.6% 증가하고 유럽 내 매출액은 8000만 유로로 68.8% 증가하면서 총매출액이 작년보다 58.3% 증가한 3억15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오바지오의 상반기 매출액은 5억9400만 유로로 작년보다 61% 증가했다. 렘트라다의 매출액도 작년에 비해 2배로 늘어난 1억8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반면 당뇨병 사업 매출액은 3.2% 하락한 18억6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사노피의 핵심제품인 당뇨병 치료제 란투스의 매출액은 특허권 만료 영향 때문에 11.2% 하락한 14억70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최근에 출시된 투제오(Toujeo)의 매출액은 1억41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항암제 사업 매출액도 탁소텔(Taxotere)과 엘록사틴(Eloxatin)의 매출이 하락함에 따라 작년에 비해 3.6% 감소한 3억6300만 유로를 기록했다. 그래도 제브타나(Jevtana)의 매출액은 8.5% 증가한 88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치모글로부린(Thymoglobulin)의 매출액은 4.3% 증가한 69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사노피의 백신사업 매출액은 소아마비/백일해/Hib 백신과 다른 풍토병 백신 매출액이 증대되면서 작년 2분기보다 6.3% 증가한 7억97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미국 내 백신사업 매출액은 메낙트라(Menactra) 매출 하락과 아다셀(Adacel)에 대한 경쟁 증가 등으로 인해 2.3% 감소한 3억3100만 유로를 기록했지만 신흥시장 내 백신사업 매출액은 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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