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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엘진, 레블리미드 덕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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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엘진, 레블리미드 덕 실적 호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7.2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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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매출액 22% 증가...순이익 급증

미국 기반의 생명공학기업 셀진은 지난 2분기 매출액이 22%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이후 회사의 주가는 2.5% 이상 상승했다.

셀진은 작년 같은 기간 동안 23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었지만 올해는 총 27억5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앞서 시장분석가들은 27억 달러의 매출액을 예상한 바 있다.

셀진의 총매출액에서 약 61.8%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적인 제품인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Revlimid)의 매출액은 새로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덕분에 작년 2분기보다 18% 증가한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일반회계(GAAP) 기준 2분기 순이익은 68% 증가한 5억9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도 시장전망치인 1.39달러를 상회하는 1.44달러를 기록했다.

셀진은 올해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5.60~5.70달러에서 5.70~5.75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총 제품매출액은 107억5000만 달러에서 110억 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셀진은 시장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올해 레블리미드의 매출 성장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었으며 지난 4월에는 올해 예상 매출액을 하향 조정하고 내년에도 기업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셀진은 레블리미드 매출액의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작년에는 자가면역질환 전문 회사인 리셉토스를 인수하고 최근 크론병에 대한 치료제를 출시하는 등 다발성 골수종 이외의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마크 알레스 회장은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은 우수했다”며 “주요 기업목표와 관련된 진전을 이뤄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강력한 모멘텀은 회사의 단기적, 장기적 전망에 대한 확신을 높여주는 것이며 셀진은 혁신적인 연구와 전 세계 환자들을 위한 전환기적인 치료제들의 개발을 위해 계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셀진의 새로운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오테즐라(Otezla)의 매출액은 이 제품을 처방하는 의사들이 많아지고 시장점유율이 확대됨에 따라 작년보다 170%가량 증가한 2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포말리스트/임노비드(Pomalyst/Imnovid)의 매출액은 3억1800만 달러로 35% 증가했다. 항암제 아브락산(Abraxane)의 매출액은 유방암 및 폐암 치료제 시장에 진입한 새로운 제품들과의 경쟁으로 인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단 2%만 증가한 2억4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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