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의료사고는 사회적 비용부담은 물론 환자진료에 있어서 의사들로 하여금 소극적, 방어적 진료를 하게 만들고 결국 환자들에게도 그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아직 의료사고의 전국적인 발생빈도와 발생유형에 관한 정확한 통계나, 체계적인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희의료원 마취통증의학과 권무일 교수(사진)가 의료사고들의 유형과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책을 제시하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자를 통해 지난 8년간의 의료사고를 분야별,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 사례들의 사고발생 원인 분석을 통하여 사고발생빈도가 높은 유형과 예방이 가능하였던 사고유형을 밝히고 그 예방책을 제시하고 있다.
권 교수는"이 책은 모든 의사들에게 의료사고의 예방법을 제시함으로서 사고 발생빈도를 낮추어 사고와 관련된 의사나 환자 모두에게 정신적, 신체적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줄여 사회적 비용부담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의료사고 발생 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여 환자나 의사 모두를 보호해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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