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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매출 늘었으나 사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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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매출 늘었으나 사장 사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7.22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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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전년보다 12% 증가...스캥고스 사임

미국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젠은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조지 스캥고스 사장이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캥고스 사장은 수개월 이내에 후임자가 정해지고 인수인계가 끝나면 물러날 계획이다. 스캥고스 박사는 지난 6년 동안 바이오젠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중요한 성과들을 달성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 2분기 회사 실적도 전망치를 상회했다.

바이오젠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보다 12% 증가한 29억 달러를 기록해 전망치인 27억9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미국 일반기업회계 기준 지배기업소유주지분 순이익은 13% 증가한 1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희석주당이익은 4.79달러로 22% 증가했다.

비일반회계 기준 순이익은 11억 달러, 희석주당이익은 5.21달러로 증가하면서 시장전망치보다 높은 15%와 2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캥고스 사장은 “2분기 동안 더 많은 수의 환자들이 회사의 광범위한 다발성 경화증 포트폴리오와 혈우병 치료제, 최근 출시된 바이오시밀러 등을 이용함에 따라 탄탄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매출 증가와 신중한 비용관리 덕분에 수익성장을 이룰 수 있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내년 초에 분리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혈우병 사업을 포함해 올해 매출액이 112억 달러~114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오젠의 주요 제품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텍피데라(Tecfidera)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9억8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또 다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아보넥스(Avonex)와 티사브리(Tysabri)의 매출액은 각각 2%와 7% 상승한 6억600만 달러와 4억9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플레그리디(Plegridy)의 매출액은 65% 오른 1억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혈우병 치료제인 엘록테이트(Eloctate)와 알프롤릭스(Alprolix)의 매출액은 각각 1억2500만 달러와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작년보다 68%와 48%씩 증가했다.

또 바이오젠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Benepali)를 통해 1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스캔고스 회장은 지난 6년 동안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하며 “다음 단계의 개발을 통해 회사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리더가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에디슨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시장분석가는 바이오젠이 대대적인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5년 동안 회사의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새로 취임한 사장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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