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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시험약 비파데넌트 개발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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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시험약 비파데넌트 개발사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7.18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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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제 사업 보강...병용요법 개발 계획

미국 생명공학기업 주노 테라퓨틱스는 미국 기반의 레독스테라피스(RedoxTherapies)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주노는 이번 인수를 통해 특정 종양 미세환경 내에 중요한 면역억제 경로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 소분자 아데노신 A2a 수용체 길항제 비파데넌트(vipadenant)에 관한 독점적인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주노는 이 분자약물과 조작 T세포 플랫폼을 병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나중에는 다른 분야들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주노는 레독스테라피스 인수를 위해 먼저 1000만 달러의 현금을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이후 일정한 임상, 승인, 상업화 활동 관련 지급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 1월에 주노는 미국 생명공학기업인 앱비트로를 1억25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작년에는 엑스바디라는 기업과 스테이지 셀 테라퓨틱스라는 기업을 인수한 바 있다.

비파데넌트는 미국의 주요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젠과 영국의 베날리스가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했던 약물이지만 두 회사는 안전성 우려와 대체 후보약물의 존재를 이유로 들며 해당 프로젝트를 중단시켰다. 레독스테라피스는 2014년에 이 약물에 대한 권리를 매입했다.

생체이용가능한 경구용 합성 소분자 약물인 비파데넌트는 아데노신 수용체 매개성 면역억제를 선택적으로 강력하게 억제한다.

약 250명의 파킨슨병 환자들과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1상 및 2상 시험에서 비파데넌트는 A2a 수용체 포화도와 관련된 혈청 수치에 영향을 미치고 이 경로를 통한 신호전달을 억제하며 내약성이 좋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주노는 비파데넌트 이외에 다른 면역조절제와 병용할 수 있는 A2a 수용체 길항제들의 개발과 관련된 기술적 비결과 지적재산권도 획득했다.

주노의 최고과학책임자인 하이 레비츠키 박사는 “종양 미세환경을 이겨내기 위한 여러 접근방법이 조작 T세포의 임상적 이점을 최적화하고 폭넓게 활용하는데 있어서 핵심이 될 것”이라며 “아데노신 경로 억제는 이 분야에서 가장 흥미로운 방법 중 하나이며 이 경로에 대한 가설을 임상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암세포가 형성시키는 세포외 아데노신에 의해 만들어지는 면역억제성 종양-보호 장벽을 파괴할 수 있는 아데노신 수용체 길항제의 잠재성을 연구하는데 있어 선두적인 기업인 레독스는 매우 중요한 지적재산권들을 다루고 있다”면서 “저산소증과 아데노신으로 인한 억제를 역전시키는 방법은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암 분야에서 T세포와 관련된 비밀을 밝혀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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