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생명공학기업 파이브 프라임 테라퓨틱스(Five Prime Therapeutics)는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호흡기질환 연구 제휴계약 하에 5개의 표적들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독점적인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선택권을 행사했다고 발표했다.
GSK는 선택권 행사 결정에 따라 파이브 프라임에게 15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파이브 프라임의 루이스 T. 윌리엄스 회장은 “GSK가 특정 호흡기 표적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라이선스와 관련된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한 것은 광범위한 질병 분야에서 새로운 표적들을 발견하기 위한 파이브 프라임의 특수한 기술 플랫폼이 지닌 생산성과 다용성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표적들은 GSK와의 연구 제휴를 통해 발견했으며 호흡기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로 이어질 잠재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GSK는 파이브 프라임과 시험약 FP-1039를 편평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하기로 한 계약을 파기한 바 있다. GSK는 2012년에 휴먼 지놈 사이언시스를 3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미국, 캐나다, 유럽 시장에서 FP-1039에 관한 권리를 획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파이브 프라임은 라이선스를 제공한 단백질이 포함되거나 표적으로 삼는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각 제품마다 총 9275만 달러의 조건부 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단계별 지급금은 전임상 및 개발 관련 지급금 2225만 달러와 승인 관련 지급금 3100만 달러, 상업화 관련 지급금 3950만 달러로 구성된다.
파이브 프라임은 GSK와 2012년에 난치성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적 접근법을 발견하기 위해 새 치료 표적을 찾아내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연구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의 연구 제휴는 2014년 4월에 확대돼 호흡기질환 발굴 프로그램 2건이 추가로 포함됐으며 연구기간은 최근에 2016년 7월까지로 연장된 상태다.
GSK는 라이선스를 획득한 단백질 표적이 포함된 제품이나 표적으로 하는 제품을 추가로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활동을 단독으로 실시할 것이며 전임상 연구, 임상 개발, 제조, 상업화에 필요한 비용을 모두 부담할 예정이다.
또 향후 각 표적과 관련된 제품들의 순매출액 중 일부를 파이브 프라임에게 로열티로 지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