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30 06:03 (화)
천준 교수, 고대에 '미국 특허권' 기증
상태바
천준 교수, 고대에 '미국 특허권' 기증
  • 의약뉴스
  • 승인 2005.03.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교발전과 어려운 후학 돕는 계기 '희망'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 교수가 자신이 보유한 미국 특허권 3개를 모교인 고려대학에 기증해 화제다.

11일 고대에 따르면 천준 교수가 10일 오후 어윤대 총장을 방문 '전립선암 유전자치료법 및 치료제 개발'에 관한 미국 특허권 3개를 모두 기증했다고 밝혔다.

천 교수가 보유한 특허는 각각 ▲전립선암 등 종양치료를 위한 유전자치료법(특허번호 : 5,772,993) ▲폐전이암 등의 치료를 위한 혈관주사를 이용한 유전자치료법(특허번호 : 6,159,467) ▲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등의 악성, 양성종양 치료를 위한 유전자치료법의 임상적 이용(특허번호 : 6,596,534) 등이다.

이는 모두 비뇨기계 질환에 관련된 21세기 첨단 치료법으로 현재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FDA 승인으로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마쳤고, 일본의 대학병원에서도 일본FDA 승인하에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천 교수는 "대학교수가 재직 중 얻게된 특허의 내용이 환자나 일반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새로운 치료개발에 관한 것인 경우 이를 기증함으로서 공적으로 사용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교 교수로 근무하면서 얻은 연구 성과인 만큼 특허로 창출되는 모든 수익금은 모교의 발전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 교수는 지난 2002년 10월에도 '전립선암과 방광암의 예방 및 치료제로서의 마늘 항암성분의 임상적 이용(특허번호 : 6,465,020)"에 관한 미국특허권을 모교에 기증한 바 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