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요행수를 기대할 때도 무사안일을 바라듯이 기도를 한다.
촛불앞에서 한 인간은 나쁜 일보다는 좋은일이 그것도 커다란 횡재가 우연히 일어나기를 원한다.
당연히 그런 횡재는 일어나지 않지만 그래도 오늘 아니면 내일 아니면 언젠가는 오겠지 하는 희망을 가져 보는 것은 공짜가 주는 재미가 너무 끄기 때문이다.
겨우 그 정도 때문에 자신 앞에서 기도하는 인간을 보면서 촛불은 인간이란 참으로 한심한 존재라고 얕잡아 볼 지 모르지만 그 것이 인간의 본심이라는 것을 촛불은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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